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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2587

헝거게임 영화 헝거게임 을 봤다. (2012) The Hunger Games (2013) The Hunger Games Catching Fire (2014) The Hunger Games Mockingjay Part 1 (2015) The Hunger Games Mockingjay Part 2 시리즈 구성은 총 3부작이지만 마지막 3편이 파트1, 2로 나눠어 영화는 총 4편이다. 소설원작의 틴에이저 SF 판타지 3부작 액션영화라는 측면에서 메이즈러너 3부작과 다이버전트 3부작이 떠올랐는데 다행이 그 두 시리즈보다 낫기는 했다. 1, 2편은 배틀로얄식의 서바이벌을 순순히 받아들이고 TV쇼에 장난감을 자처하는 모습이 설정오류처럼 느껴지긴 했지만 오락적인 측면에서 재미는 있었기에 나쁘지 않았고 3, 4편은 민주항쟁의 .. 2021. 6. 7.
폭력의 역사 2005년작 영화 폭력의 역사 A History Of Violence 를 봤다.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의 폭력 시리즈 첫번째로 두번째는 이스턴 프라미스이며 3부작을 기원하는 팬들이 많아 세번째는 미정이지만 제작 가능성은 열려있다. 소문으로만 들었는데 기대이상으로 영화는 훌륭하고 재밌었다. 남자의 떨칠 수 없는 폭력성향을 이야기하는 듯 하다 아들로 되물림을 하는 분위기에 역사의 의미가 이것인가 하다가 이동진 평론가의 남자의 이야기가 곧 미국의 역사 그 자체를 그리고 있는 듯 하다는 해석에 한번 더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비고 모텐슨은 역시 정말 훌륭했고 윌리엄 허트도 좋았지만 에드 해리스가 압권이었다. 2021. 06. 05 2021. 6. 7.
클레어의 카메라 2016년작 한국영화 클레어의 카메라 La camera de Claire, Claire's Camera 를 봤다. 내로남불 대명사 홍상수 김민희 커플 영화중 하나이고 무슨 인맥인지 무려 이자벨 위페르가 출연하고 장미희, 정진영도 출연한다. 프랑스 출장에서 사장 장미희는 부하 김민희를 해고하고 감독 정진영은 장미희와 거리두고 위페르는 둘사이를 오가고 김민희는 마지막에 다시 복귀한다. 프랑스를 배경으로하였고 독립영화스타일의 저예산영화였는데 러닝타임이 1시간이 살짝 넘으니 장편영화로 분류될테고 감독 특유의 리얼리즘이 살아있어 볼 만은 했지만 의미나 가치가 있지는 않는 습작 느낌이 묻어나는 정도의 영화처럼 보였다. 어떤 사람이나 현상을 사진처럼 한면이 아닌 입체적으로 다양한 시선에서 바라보자는 생각을 전하고 싶.. 2021. 6. 4.
크리살리스 2007년작 프랑스 영화 크리살리스 Chrysalis 를 봤다. SF 범죄 스릴러 장르이고 감독의 장편데뷔작인듯 한데 알만한 배우라면 제로법칙의 비밀과 어 퍼팩트 데이에서 인상깊게 봤던 멜라니 티에리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정도이다. 영화는 기억조작장치를 둘러싼 기억을 대신하는 여자와 기억을 빼앗기게 되는 남자의 두 이야기가 하나로 종결되는 형식의 진행을 띄고 있었다. 기억을 다루는 미스터리한 느낌이 있어 초반에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이야기 진행이 지지부진하고 가치있을만한 내용도 없어서 지루했고 여자쪽 반전도 예상하기 쉬운 것이어서 재밌게 볼 만한 요소는 거의 없었다. 어설펐지만 무술하는 프랑스인 보는게 약간 신선하긴 했다. 2021. 06. 02 2021. 6. 3.
하네배드! 일본 애니메이션 하네배드! はねバド! Hanebado! 를 봤다. 코믹스는 2013년에 연재를 시작하여 2019년에 16권으로 완결되었고 애니메이션은 2018년에 총 13화로 방영되었다. 배드민턴 스포츠 학원물이고 일본답게 미소녀물이기도 하다. 배드민턴계에 슬램덩크라는 평가로도 알려져있는데 당연히 그 정도는 아니었다. 너무 미소녀스럽기만 했다면 몇화보다 말았을텐데 배드민턴 특유의 속도감있는 시합 연출을 꽤 잘 표현해 볼 만했던 반면 그 외 스토리 구성이나 전개 등은 이미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숱하게 반복해오고 있는 흔한 것이어서 신선함은 찾아 볼 수 없었다. 초반엔 살리에리 증후군 같은 것을 표현하려나 하고 기대했는데 주인공의 이중성이 드러나는 부분부터 개연성이 무너졌고 그 원인이 엄마의 어처구니없는 교육.. 2021. 5. 31.
나이트 헌터 2018년작 영화 나이트 헌터 Nomis 를 봤다. 범죄 심리 수사물이었고 헨리 카빌, 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 가 주연이다. 원제가 노미스이고 닮았지만 정반대라는 의미에서 거꾸로 하면 시몬 혹은 사이먼 인데 화면에 뜨는 제목은 나이트 헌터로 떠서 대중적이지 못한 원제때문에 제작사나 배급사에서 변경 요청을 해왔지 않았을까 상상해 볼 수 있는 것은 감독이나 시나리오 작가라면 헌터라는 단어 들어가는 유치한 제목을 쓰고 싶어하진 않았을 것 같기 때문이다. 영화는 허술한 부분이 많고 준비한 반전이라는게 시시하기도 했고 해서 잘만든 영화는 아니었지만 슈퍼맨을 비롯해 등장하는 여러 여배우들이 다들 한 미모하고 있어서 배우보는 재미는 있었다. 무엇보다 헨리 카빌이 등빨은 참 좋은데 영화에서 도대체 하는게 없이 이야기에 .. 2021. 5. 27.
슈팅 라이크 베컴 2002년작 영화 슈팅 라이크 베컴 Bend It Like Beckham 을 봤다. 영화가 코미디톤의 가벼운 스포츠 가족 드라마 장르여서 부담없이 보기엔 나쁘지 않았지만 어설픈 구석도 상당히 많았다. 인도인인 한 여성의 이야기이지만 배경이 영국이고 영국의 제작사 작품이기도 해 영국영화로 봐야 할 것 같다. 사실 영화가 장점보다는 단점이 너무 많이 눈에 띄었는데 하나하나 열거해봐야겠다. 코미디 장르가 종종 실수하는 것 중 하나가 코미디이니까 괜찮아 하며 설정이나 상황을 억지스럽게 부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영화도 동일했다. 영화에는 온갖 차별이 다 등장하는데 인종 차별, 여성 차별, 직업 차별 등 꽤나 심각하고 거대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서 솔직히 가족의 이해와 사랑으로 극복했다 하며 해피엔딩으로 끝내기에는.. 2021. 5. 26.
슬리핑 뷰티 2011년작 오스트레일리아 영화 슬리핑 뷰티 Sleeping Beauty 를 봤다. 집세 등 돈이 필요해 여러 아르바이트를 이어나가는 어느 여대생이 상류층을 상대로 탈의 음식서빙을 하고 이후에는 그냥 한숨 자고만 나면 큰 돈을 준다는 비밀스런 제안을 수락하게 된다. 영화는 미스터리한 분위기때문에 호기심을 유발하는 재미는 있었지만 이야기의 핵심이 빠진 듯한 전개때문에 지루하게 다가왔고 의도를 모를 장면들도 많아서 맥락을 잡기 어려웠다. 그녀는 여러 사회적 관계를 맺고 있기에 다양한 장소와 다양한 인물이 설명없이 등장하는 것은 그럴 수 있다 해도 남자친구처럼 보이는 집돌이 남성과의 비정상적인 만남은 유일하게 마음을 주는 사람을 표현하고 싶었던 건지는 몰라도 쉽게 납득할 수 없었고 재단의 성물을 비유한 건지 .. 2021. 5. 25.
섀도우 클라우드 영화 섀도우 클라우드 Shadow in the Cloud 를 봤다. 판타지 액션 장르였는데 클로이 모레츠가 FM 성향을 계속적으로 드러내고 있어서 사실 보기전부터 걱정이 됐다. 아니나 다를까 영화는 상상 그 이상었다. 초반 혈연단신 비행기를 탑승하여 기관포 좌석에 내몰린 후 밀실폐쇄장르물로 이어질 때까지의 흐름은 상당히 신선하다는 느낌이 있어 몰입도가 높았고 그 안에서 대화로만 흘러감에도 긴장감이 높아지는 부분까지는 재밌게 볼 수 있었는데 이 후 거대박쥐형태의 크리쳐가 공격하면서부터 납득할 수 없는 액션이 계속되 안타까움을 살 수 밖에 없었다. 일단 날아가는 비행기의 날개에 거꾸로 매달려 이동하는 모습은 동네 놀이터 철봉도 아니고 무슨 생각으로 만들어낸 연출인지 이해할 수 없었고 비행기에서 떨어졌는데 아.. 2021. 5. 25.
피블의 모험 1986년작 애니메이션 피블의 모험 An American Tail 을 봤다. 오래전 애니인 만큼 낡은 느낌이 가득했고 최근 시각으로는 당연히 어설픈 구석도 많았지만 의외로 디즈니만큼의 상당히 대규모 투자가 이뤄진듯한 큰 프로젝트처럼 느껴졌고 정성을 들인 정도에 맞는 꽤 높은 수작업 퀄리티의 작화와 연출을 감상할 수 있었다. 또한 기획이 스티븐 스필버그인데다 뮤지컬 장르에 쥐를 주인공으로 고양이를 악역으로 선정한 만큼 당시 그의 야심같은 것을 엿볼 수 있기도 했다. 재미면에서는 어른이 보기에 약간 시시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지만 가족영화로서는 적당했고 지금도 봐줄만 하다면 그 때는 꽤 괜찮았을 것 같다. 아무래도 설정도 그렇고 내용도 그렇고 유대인들을 옹호하고 편드는 이야기로 보였는데 아슈케나즈 문화정책을.. 2021. 5. 24.
제로법칙의 비밀 2013년작 영화 제로법칙의 비밀 The Zero Theorem 을 봤다. 테리 길리엄 감독의 연출작으로는 전에 브라질, 12 몽키즈, 그림 형제 - 마르바덴 숲의 전설,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 를 봤고 이번 영화 역시 전작과 유사하게 미스터리 판타지 SF 장르였다. 전체적인 구성과 전개는 브라질과 닮았다는 느낌이 들었고 미학적인 부분에서는 12 몽키즈가 떠올랐다. 회사원인 어느 한 남자는 인생의 의미를 전해줄 한 통의 전화를 기다리며 재택근무를 신청하지만 가혹한 근무조건에 괴로워하게 되고 그를 위로해주는 것은 우연히 알게 된 업소녀 뿐이다. 난해한 면이 일부 있었지만 큰 흐름은 알기 쉽도록 짜여져 있었고 호기심을 유발하는 시나리오이기보다는 철학적 메시지에 중점을 둔 이야기였.. 2021. 5. 24.
러브, 데스 + 로봇 시즌2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애니메이션 러브, 데스 + 로봇 시즌2 를 봤다. 세간의 평답게 시즌1은 도전적인 내용의 성인용 에피소드덕에 호평을 얻은 반면 이번 시즌2는 에피소드 숫자 자체도 총 8화에 머무른데다 15세 관람가로 등급이 낮춰지면서 수위와 내용의 한계가 벽에 부딪힌 듯한 느낌을 전해받아서인지 썩 흥미를 끌지는 못했다. 전체적으로 평작 혹은 졸작이었는데 개인적으로는 3화 POP SQUAD 정도가 인상적이었다. 시즌2의 결과를 잘 고민해서 시즌3에서는 좀 더 모험적인 모습으로 만나기를 기대한다. 2021. 05. 19 2021. 5. 20.
카오산 탱고 한국영화 카오산 탱고 On the Road, Khaosan Tango 를 봤다. 드라마 장르의 영화는 문학적 깊이가 충분치 않으면 자칫 시시해질 수 있는데 이 영화에 해당될 수 있다. 그래서 썩 재미있게 본 사람이 별로 없는듯 하지만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의외로 볼 만했다고 느꼈고 생각보다 지루하지도 않았다. 일단 태국을 가본적이 없어서인지 어느 평대로 VLOG 인지 구분이 안갈만큼의 소소한 카메라 연출이 기대감없었던 관람자 입장에선 여행 컨셉의 대리만족을 잘 전해받았던 것 같고 젊은 선남선녀의 로맨틱한 만남도 개연성없는 너무나 뻔한 클리셰였지만 가슴 설레이는건 여전했다. 아마추어틱한 기술적 부족함이 이 영화의 장점이자 단점이었는데 촬영하느라 애썼을 것을 생각하면 왠지 영화의 열정이 느껴진 반면 그럼에도 .. 2021. 5. 20.
카오스 워킹 소설 원작 영화 카오스 워킹 Chaos Walking 을 봤다. 더그 라이만 감독은 이름이 꽤 알려진 편이고 그만큼 그의 연출작을 이전에 여러편 봤었는데 자꾸 이름을 까먹는 것을 보면 그만의 개성이나 색깔이 영화에 강하게 투영되게 작품을 만드는 스타일은 아니어서 인가보다. 몇세대 지난 미래, 인류는 지구를 떠나 다른 행성에 정착하게 되고 그 중 어느 행성에 한 무리가 옮겨오게 되는데 특이하게도 남자는 자신의 생각이 바깥으로 드러나고 여자는 그렇지 않은 기이한 현상이 발생하는 곳이었고 젊은 주인공은 남자만 사는 어느 마을에서 살고 있다가 추락한 우주선 캡슐의 유일 생존자인 또래 여자와 마주치면서 이야기가 급변하게 된다. 영화는 꽤 재밌었고 특히 설정과 그 활용이 이전에 잘 보지 못했던 것이어서 더욱 인상깊.. 2021. 5. 17.
3000 마일 2001년작 영화 3000 마일 3000 Miles To Graceland 을 봤다. 범죄액션 영화였는데 허새가 있는 편이어서 코믹한 분위기도 살짝 얹혀져 있다. 카지노에서 현금을 절도한 강도범들의 배신과 행보를 그렸고 쫓고 쫓기는 로드무비 형식이며 커트 러셀, 케빈 코스트너가 주연이고 한 때 팬이었던 크리스찬 슬레이터가 조연으로 등장하는데 너무 짧고 의미없는 배역으로 나와 섭섭했다. 영화는 20년전 작품임에도 오락성이 높아서 상당히 재밌었고 특히 2000년 이후 개봉영화이긴 하지만 90년대 특유의 겉멋 가득한 마초스타일의 매력이 가득채우고 있어 향수를 불러 일으켰고 느와르보다는 갱스터가 맞겠지만 왠지 아무 연관없는 영웅본색이 떠오르기도 했다. 아마 당시 개봉했을 때 봤다면 연출에 엉성한 부분이 있어서 .. 2021.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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