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카오산 탱고 On the Road, Khaosan Tango 를 봤다.
드라마 장르의 영화는 문학적 깊이가 충분치 않으면 자칫 시시해질 수 있는데 이 영화에 해당될 수 있다.
그래서 썩 재미있게 본 사람이 별로 없는듯 하지만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의외로 볼 만했다고 느꼈고 생각보다 지루하지도 않았다.
일단 태국을 가본적이 없어서인지 어느 평대로 VLOG 인지 구분이 안갈만큼의 소소한 카메라 연출이 기대감없었던 관람자 입장에선 여행 컨셉의 대리만족을 잘 전해받았던 것 같고 젊은 선남선녀의 로맨틱한 만남도 개연성없는 너무나 뻔한 클리셰였지만 가슴 설레이는건 여전했다.
아마추어틱한 기술적 부족함이 이 영화의 장점이자 단점이었는데 촬영하느라 애썼을 것을 생각하면 왠지 영화의 열정이 느껴진 반면 그럼에도 개봉용 극영화의 퀄리티가 이만큼 떨어지는 것은 관객들에게 실례라는 생각도 들었다.
어색하고 오글거리는 몇몇 장면만 수정보완했었으면 훈훈한 영화정도는 되지 않았을까 여겨본다.
2021. 0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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