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작 영화 매니악 : 슬픈 살인의 기록 Maniac 을 봤다.
영화는 기존작의 리메이크작으로서 1980년에 개봉한 동명의 영화가 원작이다.
감독은 공포영화 전문으로서 유명세를 탄 작품으로는 아미티빌: 디 어웨이크닝 정도가 있다.
일반 극영화치고는 고어표현의 수위가 높은 편이어서 긴장감은 있었고 이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인 1인칭 시점의 활용도가 높아 관람자가 살인자의 시점에서 살인을 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감상포인트이기도 했다.
다만 주인공은 트라우마로 인해 연쇄살인을 벌이지만 각본이 엉성해서인지 공감과 이해는 커녕 변명조차로도 들리지 않았고 그저 여성을 잔혹하게 살인하는 장면을 보여주기 위해 적당히 만든 명분 혹은 핑계 정도로 보였다.
그래도 첫 오프닝 이벤트는 영화적으로는 꽤 강렬한 인상을 남기게해서 기억에 남고 호빗 일라이저 우드의 연기변신은 그것이 최선이었을까 하는 의문은 들지만 좋은 시도였음은 분명했다.
2021. 0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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