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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피블의 모험

by pinike 2021. 5. 24.

1986년작 애니메이션 피블의 모험 An American Tail 을 봤다.
오래전 애니인 만큼 낡은 느낌이 가득했고 최근 시각으로는 당연히 어설픈 구석도 많았지만 의외로 디즈니만큼의 상당히 대규모 투자가 이뤄진듯한 큰 프로젝트처럼 느껴졌고 정성을 들인 정도에 맞는 꽤 높은 수작업 퀄리티의 작화와 연출을 감상할 수 있었다.
또한 기획이 스티븐 스필버그인데다 뮤지컬 장르에 쥐를 주인공으로 고양이를 악역으로 선정한 만큼 당시 그의 야심같은 것을 엿볼 수 있기도 했다.
재미면에서는 어른이 보기에 약간 시시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지만 가족영화로서는 적당했고 지금도 봐줄만 하다면 그 때는 꽤 괜찮았을 것 같다.
아무래도 설정도 그렇고 내용도 그렇고 유대인들을 옹호하고 편드는 이야기로 보였는데 아슈케나즈 문화정책을 하루이틀 본 것이 아니기에 세삼스러울 것은 없었다.
성우 발음이 분명히 파이블인데 한제도 그렇고 파블도 아니고 피블로 자막이 나와서 조금 거슬리긴 했다.

 

2021. 0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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