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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섀도우 클라우드

by pinike 2021. 5. 25.

영화 섀도우 클라우드 Shadow in the Cloud 를 봤다.
판타지 액션 장르였는데 클로이 모레츠가 FM 성향을 계속적으로 드러내고 있어서 사실 보기전부터 걱정이 됐다.
아니나 다를까 영화는 상상 그 이상었다.
초반 혈연단신 비행기를 탑승하여 기관포 좌석에 내몰린 후 밀실폐쇄장르물로 이어질 때까지의 흐름은 상당히 신선하다는 느낌이 있어 몰입도가 높았고 그 안에서 대화로만 흘러감에도 긴장감이 높아지는 부분까지는 재밌게 볼 수 있었는데 이 후 거대박쥐형태의 크리쳐가 공격하면서부터 납득할 수 없는 액션이 계속되 안타까움을 살 수 밖에 없었다.
일단 날아가는 비행기의 날개에 거꾸로 매달려 이동하는 모습은 동네 놀이터 철봉도 아니고 무슨 생각으로 만들어낸 연출인지 이해할 수 없었고 비행기에서 떨어졌는데 아래쪽에서 터진 폭탄의 충격으로 다시 튕겨져 비행기안으로 들어오는 장면은 물리법칙을 무시하는 상상력에 감탄이 터졌고 맨주먹으로 괴물을 K.O 시킨후 곧바로 아이에게 젖을 물리는 시퀀스는 근래 영화를 보다 가장 크게 웃을 수 있었던 포인트였다.
여성의 우월함과 위대함을 억지로라도 강조하고 싶었던 심정은 알겠지만 방법이 옳지 않으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온다는 것을 다 큰 어른들임에도 잘 모르는 모양이다.
어쩌면 오히려 바로 이것을 노린 역으로 까는 고도의 안티FM 영화였는지도 모르겠다.

 

2021. 0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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