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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 1위 역주행 스크린샷 미쳤구나~ 눈물이 주륵주륵.. 2021. 3. 11.
팜 스프링스 영화 팜 스프링스 Palm Springs 을 봤다. 결혼식에 참석한 남녀가 매일을 반복하는 타임루프에 갖히게 된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였고 초반 남자의 말과 행동에서 타임루프에 이미 갖힌지 오래되었음을 짐작했다. 전반적으로 재밌긴 했지만 아무래도 소재가 그런만큼 비슷한 유형의 에피소드가 큰 차이를 느끼진 못했고 중후반즈음에 들어서는 지루한 느낌도 받았다. 타임루프는 그저 소재일 뿐 진정한 사랑은 어떤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하는 이야기를 컨셉으로 한 듯 보이는데 동거했던 커플이 결혼하면 의외로 이혼을 많이 하듯 그녀의 장단점을 모두 보았고 알지만 그럼에도 그녀와 연인이기를 원한다는 식의 결론이 사랑이라고 말한다면 영화의 주제에 썩 공감가기는 어려워 보인다. 그래도 중간중간 남자의 막무가내 코믹한 행보는 재.. 2021. 2. 23.
드림랜드 영화 드림랜드 Dreamland 를 봤다. 1900년대초 황량한 텍사스 광야에 집을 짓고 살기 시작한 부모밑에 자란 청년은 결국 떠나버린 아버지가 있는 맥시코로 자신도 떠나 살기를 원하던 어느 날 은행강도로 쫒기던 매력적인 여인을 만나게 되고 사막 모래 폭풍이 휘몰아치는 그 끔찍한 곳을 벗어날 계획을 짠다. 영화는 매우 인상깊었고 황량함을 잘 살렸으며 누구라도 이상향을 꿈꾸며 떠나고 싶어할만큼 질릴 듯한 텍사스의 풍경을 리얼하게 잘 그려냈다. 청년은 젊지만 어리기에 그 질긴 가족과의 인연을 끊기가 쉽지 않았고 모든 것을 두고 떠나는 것에 능숙하지 않았으며 하지만 그럼에도 떠나고자하는 그의 꿈과 야망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강렬해졌고 그녀와의 만남과 사랑은 기름에 불붙듯 불길처럼 퍼져나가 겉잡을 수 없게 .. 2021. 2. 23.
러브 앤 몬스터즈 영화 러브 앤 몬스터즈 Love and Monsters 를 봤다. 네이버에 등록된 제목이 몬스터 프라블럼 Monster Problems 으로 되어있어 황당하기는 했다. 지구로 날아오는 운석을 파괴하기 위해 쏜 수많은 로켓으로 인한 화학물질이 생태계의 모든 동물에 돌연변이를 일으켜 괴물이 되어 인간을 대부분 말살시킨지 몇년이 지난 어느날 주인공은 예전 여자친구를 만나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벙커에서 나와 그녀가 있는 곳으로 위험천만한 여정을 나선다. 영화는 상당히 재밌었고 담백하고 깔끔했다. 장르가 아포칼립스 코믹 스릴러 액션 로드무비 정도여서 '좀비랜드'와 유사하다는 느낌은 받았다. C.G 퀄리티가 높지는 않았지만 크게 몰입도를 해치지는 않았고 여정의 내용이 다채롭게 꾸며져 지루하지 않아서 좋았다. 아쉬운 .. 2021. 2. 23.
강자아 중국 애니메이션 강자아 姜子牙, JIANG ZIYA, Legend of Deification 를 봤다. 강자아는 구미호가 소녀를 품고 있는 모습에 봉인을 풀어주고 이에 사존은 그를 유배보내게 되며 10년후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우연히 만난 어느 소녀와 함께 유도산으로 향하게 된다. 전반적으로 재밌었는데 디즈니스러운 액션이나 코미디 등의 연출이 익숙해져있어선지 자연스럽게 느껴졌고 화려한 C.G 도 볼꺼리였으며 큰 프로젝트답게 각본에 성의가 느껴져 이야기를 끌고가는 힘이 나쁘지 않았다. 다만 아저씨인지 할아버지인지 모를 강자아라는 캐릭터 자체가 매력이 떨어져 흥미를 더하지는 못했고 스토리가 주는 메시지도 자기안에서 서로 상충되는 모순이 발생되는 듯 보여 설득력이 떨어지게 느껴졌다. 늘 그렇듯 아무 정보없이 .. 2021. 2. 23.
더 윈드: 악마의 속삭임 영화 더 윈드: 악마의 속삭임 The Wind 을 봤다. 19세기 서부개척시대 황량한 광야에 거주하던 한 부부에게 새로운 한 부부가 근처로 이사오게 된다. 아무도 살지 않는 고립됨에서 오는 두려움과 고독, 끝없이 황량하고 메마른 대지가 주는 공포에서 오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결국엔 스스로 악마를 만들어낸 것인지 혹은 악마가 그렇게 홀로된 사람을 목표로 약하게된 정신상태를 공략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결국 그녀는 미쳐버리고 만다. 영화내내 거세게 불어오는 바람을 악마에 비유하여 그려낸 미장센은 기존의 공포영화에서는 자주 볼 수 없는 독특한 분위기를 풍겨내어 신선한 면이 있었지만 현재와 과거의 교차편집 중 일부가 친절하지 못해선지 한번에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었고 후반부 그림자까지는 좋으나 분장을 통한 .. 2021. 2. 23.
토네이도 걸 2017년작 일본 영화 토네이도 걸 奥田民生になりたいボーイと出会う男すべて狂わせるガール, A Boy Who Wished to be Okuda Tamio And A Girl Who Drove All Men Crazy 을 봤다. 수입 한제가 '토네이도 걸'인가본데 구글에 등록된 제목은 '오쿠다 타미오가 되고 싶은 보이와 만나는 남자 모두를 미치게 하는 걸' 로 되어있다. 영화는 어찌 이런 이야기를 할 생각을 했을까 하는 내용의 영화였다. 그렇게 많은 영화를 봤지만 멜로든 로맨틱 코미디든 연애스토리는 대부분 현실의 보통사람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로 느껴졌는데 이번 스토리는 특히 남성들은 매우 피부로 와닿게 느끼는 바로 그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우습기도 했다. 영화가 재미있긴 했는데 사실 매우 속상하고 화나는 오래.. 2021. 2. 18.
이프 아이 스테이 2014년작 영화 이프 아이 스테이 If I Stay 를 봤다. 당연히 주연인 클로이 모레츠 를 보기 위해 본 영화였다. 미래가 밝지만 진로가 고민인 십대 청소년에게 교통사고가 일어나고 가족 모두가 사망한 상태에서 자신도 곧 죽을 운명에 처해지게 되었을때 그동안 나를 사랑해주었던 사람들의 추억과 소중함을 떠올리며 생사의 경계선에서 싸워나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영화는 따뜻하게만 끌고 나가려는 인위적 각본이 마음에 와닿지 않았고 연인과의 다툼도 감정장면을 위한 억지 장치처럼 느껴져 자연스럽지 못했으며 병원에서의 꽁무니만 따라다니는 연출이 어색해 전반적으로 완성도가 떨어진다 느껴졌지만 흔한 미국신파 영화 정도를 생각하며 보기에는 나쁘진 않았던 것 같다. 또한 연인들이 데이트하는 장면에서 광고를 연상케 할.. 2021. 2. 16.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 2007년작 일본 영화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 A Gentle Breeze in the Village 天然コケッコー 을 봤다. 어느 시골마을에 사는 중2 여학생의 성장이야기였고 '바닷마을 다이어리'로 알려진 여주인공 카호가 1991년생이니 정확히 당시 나이를 연기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영화는 너무 즐겁게 봤고 한적한 시골 풍경에서부터 각 인물들의 자연스러운 일상과 시간의 흐름이 반짝반짝 아름다워 감상내내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뭉클한 감성을 느낄 수 있었다. 소소하지만 의외로 흥미롭고 이토록 편안하면서도 생각보다 지루하지 않게 극을 끌고가는 연출을 보면서 감독 야마시타 노부히로 의 작품들을 좀 더 감상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최근 몇년간 본 일본영화 중 가장 좋았던 영화였다. 2021.. 2021. 2. 16.
헌트 공포영화 헌트 Haunt 를 봤다. 제목표기가 헌트 [hɔ:nt] 인데 실제 발음은 혼트와 헌트 사이이고 그래도 미세하게 혼트에 더 가깝기 때문에 헌트 Hunt 라는 단어가 들어간 다른 영화가 워낙 많고 하니 혼트로 지었으면 좋았겠지 않나 하는 개인적인 의견을 내놓아 본다. 일단 유령의 집이라는 설정에서 '더 펀하우스 매서커' 가 떠올랐다. 영화가 아주 재미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할로윈데이에 틴에이저들이 하나씩 죽어나간다는 흔한 플롯과 특별히 수위가 높다고 생각되지는 않는 연출, 속도감이 부족한건지 공포심리에 대한 고민이 덜했던건지 의외로 지루한 느낌이 드는 진행까지 딱 비디오용 정도의 수준에 영화였다. 여주인공이 하드캐리하는데 살인마들이 다 무슨 소용인가 싶었다. 2021. 02. 13 2021. 2. 16.
승리호 한국영화 승리호 SPACE SWEEPERS 를 봤다. 한국 최초의 우주 SF 영화라고 하고 송중기 주연의 늑대소년을 연출하여 이름을 알린 조성희 감독의 연출작이고 주연으로는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이 연기한다. 극장에 개봉하기전 TV에서 홍보하던 모습을 본 적이 있는데 아무래도 시국이 어려운 만큼 넷플릭스로 전향을 하여 서비스하게 되었고 일단 지금까지는 반응이 꽤 뜨거운 것 같다. 늘 한국영화에 기대가 없기 때문에 시시하지 않을까 했는데 예상외로 잘만든 C.G와 작은 코미디들이 완성도가 있는 편이어서 상당히 재밌게 볼 수 있었다. 가벼운 오락영화로서는 충분히 제 역할을 해낸 것 같았고 생각없이 즐기기에 이 정도면 선전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동진 평론가가 '기술적 성취를 가리는 몰개성의 작법'.. 2021. 2. 9.
아라크네의 비밀 1990년작 영화 아라크네의 비밀 Arachnophobia [애락노포비아] 를 봤다. 거미공포증이라는 제목답게 장르는 벌레 스릴러물이고 코미디도 살짝 곁들어저 있다. 또한 프랭크 마샬의 감독으로서의 몇 안되는 연출작 중 하나이기도 한데 그는 감독보다는 주로 헐리우드 메이저 제작일을 주로 하는 인물이다. 주연인 제프 다니엘스도 익살스러운 매력때문에 스피드 이후 좋아하게된 배우인데 30년전 영화이니 한창 젊은 모습을 볼 수 있다. 영화는 꽤 오래전 만들어졌음에도 예상외로 상당한 스릴을 느낄 수 있었고 당연히 히치콕이 연상되는 긴장감 연출 자체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거미가 지금의 C.G가 아닌 털들이 살아있는 실제 생명체였던 것이 크게 한 몫했던 것 같다. 어디서 많이 본 스토리라인이 조금은 뻔하긴 했지만 주인.. 2021. 2. 9.
나니아 연대기: 새벽 출정호의 항해 2010년작 영화 나니아 연대기: 새벽 출정호의 항해 The Chronicles Of Narnia: The Voyage Of The Dawn Treader 를 봤다. 반지의 제왕과 비견되는 걸작 판타지 소설이 원작이며 영화로는 3부작의 마지막편이 된다. 1, 2편의 기억이 가물가물했지만 기존 이야기를 굳이 다 알지 못해도 감상에 무리가 없었고 너무 착한 진행때문에 시시하긴 했지만 판타지 모험 가족영화라는 컨셉에 충실한만큼 상상력을 자극하는 흥미로운 연출과 훈훈한 결말까지 지루하지 않게 볼 수는 있었던 것 같다. 또한 11년전인데 생각보다 시각효과가 좋아 볼거리는 충실했던 반면 많은 배우들이 등장하지만 눈에 띄는 배우는 캐릭터 설정과 그에 맞는 연기가 좋아서 였는지 윌 폴터가 유일했다. 원작인 C.S 루이.. 2021. 2. 9.
프리키 데스데이 공포영화 프리키 데스데이 Freaky 를 봤다. 몇년전 주목을 끌었던 틴에이저 공포물 해피데스데이의 감독 크리스토퍼 랜던의 차기작이라서 홍보에 숟가락을 얹을 생각이었는지 원제인 프리키에 데스데이라는 단어를 살짝 갖다붙여 한제를 만든 모양이다. 전작과 동일하게 80, 90년대 정통 틴에이저 호러물에 약간의 설정을 추가하거나 바꾸어 제작된 최신버전 영화였고 해피데스데이가 타임루프라면 프리키 데스데이는 바디체인지 컨셉을 끌고왔다. 영화는 솔직히 오프닝이 제일 재밌었고 그 다음 이어지는 본편은 코미디적인 부분이 더 커서 다른 비슷한 영화들과 큰 차이를 느끼진 못했다. 십대들의 학교생활의 모습은 여전히 유치하게 그려졌고 살인마로 분한 여고생의 카리스마는 그저 화장만 더 진하게 그렸다는 생각뿐이었으며 원하는 수위의.. 2021. 2. 9.
몬테 카를로 2011년작 영화 몬테 카를로 Monte Carlo 를 봤다. 모나코는 프랑스 남동부에 위치한 지중해에 면한 국가이며 세계에서 두번째로 작은 나라이고 헐리우드 배우 그레이스 켈리가 왕비로 있었던 곳으로 유명하다. 몬테 카를로는 모나코의 북동부에 위치한 지역 일대를 일컷는 행정구이며 클래식한 건축물과 아름다운 자연, 화창한 날씨, 카지노 등으로 관광지로서 인기가 많은 곳이다. 영화는 한창 나이의 세 여성이 프랑스 여행 중 주인공이 영국 상속녀와 너무 닮은 꼴이어서 착오가 생기면서 호화로운 모나코 여행을 즐기게 된다는 내용의 로맨틱 코미디 였다. 별 생각없이 가볍게 즐기기에 적당했는데 돈많거나 조각 외모의 훈남 남자를 만난다는 판타지가 들어가있어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여자들끼리 수다떨며 보는데에는 문제가 없.. 2021.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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