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작 영화 나니아 연대기: 새벽 출정호의 항해 The Chronicles Of Narnia: The Voyage Of The Dawn Treader 를 봤다.
반지의 제왕과 비견되는 걸작 판타지 소설이 원작이며 영화로는 3부작의 마지막편이 된다.
1, 2편의 기억이 가물가물했지만 기존 이야기를 굳이 다 알지 못해도 감상에 무리가 없었고 너무 착한 진행때문에 시시하긴 했지만 판타지 모험 가족영화라는 컨셉에 충실한만큼 상상력을 자극하는 흥미로운 연출과 훈훈한 결말까지 지루하지 않게 볼 수는 있었던 것 같다.
또한 11년전인데 생각보다 시각효과가 좋아 볼거리는 충실했던 반면 많은 배우들이 등장하지만 눈에 띄는 배우는 캐릭터 설정과 그에 맞는 연기가 좋아서 였는지 윌 폴터가 유일했다.
원작인 C.S 루이스의 소설에는 기독교 정신이 담겨있는지 몰라도 영화에는 특히 이번 3편은 단순 모험과 착한 교훈 정도를 담고 있기에 굳이 억지로 기독교 정신을 끼워 넣어 해석하려 드는 것은 바람직한 태도가 아닐 듯 하다.
그동안 보긴 봐야되는데 하다 드디어 보게 되었지만 반지의 제왕 만큼의 작품성과 흥행력을 보여주지 못한 체 3부작이 마무리 된 것 같아 아쉬운 여운도 남았다.
2021. 02.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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