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팜 스프링스 Palm Springs 을 봤다.
결혼식에 참석한 남녀가 매일을 반복하는 타임루프에 갖히게 된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였고 초반 남자의 말과 행동에서 타임루프에 이미 갖힌지 오래되었음을 짐작했다.
전반적으로 재밌긴 했지만 아무래도 소재가 그런만큼 비슷한 유형의 에피소드가 큰 차이를 느끼진 못했고 중후반즈음에 들어서는 지루한 느낌도 받았다.
타임루프는 그저 소재일 뿐 진정한 사랑은 어떤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하는 이야기를 컨셉으로 한 듯 보이는데 동거했던 커플이 결혼하면 의외로 이혼을 많이 하듯 그녀의 장단점을 모두 보았고 알지만 그럼에도 그녀와 연인이기를 원한다는 식의 결론이 사랑이라고 말한다면 영화의 주제에 썩 공감가기는 어려워 보인다.
그래도 중간중간 남자의 막무가내 코믹한 행보는 재밌었던 편이어서 잠깐 웃을 수 있었던 것만으로 만족한다.
2020. 0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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