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672 오징어게임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드라마 오징어게임을 봤다. 서바이벌 스릴러 장르이고 총 편수는 9부작이며 이정재가 주연이다. 드라마는 길어서 잘 안보게 되는데 워낙 요즘 화제여서 봐놓지 않으면 인터넷 밈을 즐기기가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에 찾게 되었다. 이미 올려진 수많은 게시물들에서 이 드라마를 다뤘기 때문에 굳이 줄거리나 특별한 점 등을 언급하는 것은 큰 의미없어 보일 것 같고 그저 개인적인 감상평만 남긴다면 한국 드라마에 워낙 기대가 없는 탓에 크게 대단치 않을 꺼라는 생각이 앞섰지만 이 정도 화제이면 뭔가 다르지않을까 하는 작은 바람을 가졌고 막상 보니 생각했던 것 보다는 시시했지만 그래도 한국 드라마치고는 이만하면 완성도가 좋았고 비주얼과 연출도 나쁘지 않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고 당연히 대기업의 자본덕.. 2021. 9. 27. 메이헴 2017년작 영화 메이헴 Mayhem 을 봤다. 지휘체계가 엄격한 비양심적 거대 상업 법률회사에 취직한 변호사인 남주인공 버닝, 미나리의 스티브 연과 채무 고객인 여주인공 레디 오어 낫, 건즈 아킴보의 사마라 위빙은 분노 바이러스가 퍼져 아수라장이 된 빌딩의 최종보스가 있는 꼭대기층을 향해 참아왔던 분노를 표출하며 시간제한 안에 자신들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위로 오르기 시작한다. 좀비 액션 장르였고 B급 병맛 막장 폭력 연출이 쉬지 않고 이어지는 아드레날린 폭발하는 스타일의 직장인 스트레스 해소 영화여서 재미없기가 어려운 영화였다. 계급사회와 제도적 병폐, 가진자의 횡포 등의 메시지도 담고 있지만 오락영화의 장치로서 역할을 하는 정도기에 깊이있게 문제를 건드리는 것은 아니어서 폭력의 명분을 만드는 정도로.. 2021. 9. 24. 이스케이프 큐브 프랑스 영화 이스케이프 큐브 MEANDRE, MEANDER 를 봤다. 영어 원제인 MEANDER 미엔덜 은 구불구불하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영화는 미로와 같이 매우 좁고 굽은 통로를 한 여자가 계속 기어가며 탈출하는 한정된 공간의 밀폐 스릴러 장르를 띄고 있기에 수입사에서 그동안 줄곧 써먹어 왔던 이스케이프 라는 단어와 이 쪽 장르의 전설같은 대표 영화이자 이 영화와는 아무런 상관없는 큐브 라는 단어를 가져와 갖다 붙인 돈 욕심이 훤히 보이는 제목을 생각해낸 것이 우습기만 하다. 영화는 긴장감이 제법 있는 편이어서 재밌게 볼 수 있었고 저예산 영화이기에 세트 퀄리티가 뛰어나진 않아서 아쉬운 부분은 있었지만 그런 것 치고는 아이디어로 잘 풀어낸 것 같아 만족할 수 있었다. 그녀가 왜 그곳에 갇히게 되었.. 2021. 9. 24.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소설 원작 영화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Those Who Wish Me Dead 을 봤다. 죄책감의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공수소방대원인 여주인공 안젤리나 졸리는 정부와 연루된 범죄에 아버지를 잃은 아이를 만나 킬러로부터 쫓기게 되며 방화로 인한 산불로부터도 피신해야하는 위기를 맞게 된다. 테일러 쉐리던 감독은 시카리오의 각본가로 유명하고 연출작중에는 윈드리버를 인상적으로 봤었는데 그 후속 연출작이 이 영화이다. 그래선지 이야기에 기대가 컸지만 영화는 의외로 오락영화의 전형을 그대로 답습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신선한 부분이 전혀 없었던 것은 의외였고 전반부가 지루하기도 했었으며 갈등을 풀어가는 과정도 개운치 않은 모습을 보여주어 어딘가 엉성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그래도 중반부 추격신이나 후반 액션 .. 2021. 9. 24. 칠드런 오브 맨 2006년작 영화 칠드런 오브 맨 Children Of Men 을 봤다. 멕시코 3대 거장 중 한명인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그래비티 이전에 연출했던 전작이자 명작으로 불리우는 작품인데 늘 염두에만 뒀다 이번에 기회가 되어 보게 되었다. 매우 할 말이 많은 영화이기는 하나 아래 영상에 대부분의 설명이 되어 있으니 이것으로 대처하는 것은 고 박지선님을 다시 한번 기리기 위하는 마음에서이다. [칠드런 오브 맨] 무비썸 #15 Part.1 https://www.youtube.com/watch?v=n4uZCiVfYwQ [칠드런 오브 맨] 무비썸 #15 Part.2 https://www.youtube.com/watch?v=q1jRNuvtIEk [칠드런 오브 맨] 무비썸 #15 Part.3 https://www.yo.. 2021. 9. 24. 랑종 태국 영화 랑종 The Medium, RANG ZONG, ร่างทรง 을 봤다. 태국 어느 마을에 조상신을 섬기는 무당 가족에 대한 이야기였다. 공포영화이니만큼 일단 무서웠는가가 재미의 우선일텐데 태국영화에 대한 기대가 워낙 낮은 탓에서 였는지 생각보다 의외로 긴장감도 있었고 이야기도 흥미로워 재밌게 볼 수 있었다. 사실 나홍진 감독이 원안, 제작 등을 맡은 것으로 국내에 자꾸 곡성에 비교를 하며 홍보를 해대는 것에 눈쌀이 찌푸려졌고 감독인 반종 피산다니쿤의 대표작인 셔터도 매우 허접하게 본 입장으로서 랑종이 탐탁치 않게 처음에 다가왔다. 하지만 막상 실제로 영화를 보니 페이크 다큐 형식을 빌은 연출도 꽤 완성도 있는 편이어서 나쁘지 않았고 내용면에서도 나홍진의 허무주의 색깔이 어느 정도 반영된데다 리.. 2021. 9. 24. 킬러의 보디가드 2 영화 킬러의 보디가드 2 Hitman's Wife's Bodyguard 를 봤다. 전작이 이은 시리즈 두번째 영화이고 감독과 주연이 모두 동일하다. 내용은 별로 중요하진 않은 것 같고 단순 오락 코미디 액션 영화이니만큼 재미있었냐만이 중요한 가치일텐데 개인적으로는 1편보다 재밌게 봤다. 일단 1편을 별로 재밌게 보지 못했던 이유가 먼저인데 어떤 이는 1편의 설정과 서사가 개연성과 긴장감을 실어준 것으로 본 모양이지만 크게 와닿지 않고 의미도 없어서 재미의 요소로 작동이 전혀 되지 않은 것으로 느꼈기에 기대에 비해 재미없게 봤던 것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그에 반해 2편은 당연히 1편보다 업그레이드 된 스케일과 액션이 마음에 들었고 막무가내 진행에 닥치는데로의 액션이 훨씬 취향에 맞았은데다 말도 안되는 .. 2021. 9. 24. 익시젼 2012년작 영화 익시젼 Excision 을 봤다. 공포영화이자 틴에이저 방황물이었다. 설정이 전형적이기는 했는데 주인공인 첫째딸은 보수적인 엄마와 사이가 좋지 않다. 여동생은 병이 있어서 언제나 부모는 둘째가 우선이고 첫째는 성격도 외모도 학교생활도 부모의 기대를 채우지 못해 외면을 받고 가정의 밖인 학교과 친구들 사이에서도 그 취급은 동일하다. 게다가 그런 점들이 원인이 된 것인지 아니면 본래 성향인지는 몰라도 그녀는 피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었고 그것이 수술의 로망과 꿈으로 발현된다. 영화는 이런 피로 낭자한 끔찍한 이미지를 통해 십대 여성의 성장통과 성적이고 정신적인 변화를 그리고 있는 듯 해 보였다. 극단적이기는 하지만 얼마든지 그럴 수 있다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었고 청소년기의 소녀가 사랑받지 .. 2021. 9. 24. 가장 낮은 곳에서 피는 꽃 도서 가장 낮은 곳에서 피는 꽃 을 봤다. 저자는 이지성, 김종원이다. 주요 내용은 필리핀의 빈곤지역 톤도에서 살고 있는 아이들의 교육에 관한 이야기였다. 한국인 선교사가 봉사활동으로 톤도 아이들 교육을 개선키 위해 노력하고 더불어 부모의 가치관도 아이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방향으로 바뀌며 그로인해 지역사회가 긍정적으로 변화한다는 그 곳의 현재를 취재한 기록을 담고 있다. 그 중 가장 핵심적인 주제를 뽑는다면 그 열악한 상황에서 아이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오직 진실된 사랑 하나 뿐이라는 것이고 우리 한국의 교육도 인격의 완성을 더 중시하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미래가 있으며 그 방법은 역시 아이들을 사랑으로 바라보는 것 이외에는 없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의 내용을 글에서 느껴지는 간절함때문에 뼈져리.. 2021. 9. 16. 블랙 위도우 영화 블랙 위도우 Black Widow 를 봤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MCU 캐릭터 중 스칼렛 요한슨이 연기하는 나타샤 로마노프 부캐 블랙 위도우의 단독 히어로 영화이다. 코로나 시국으로 개봉이 한참 연기되어 뒤늦게 볼 수 있었던 만큼 어벤져스4 엔드게임의 감동을 이어가지 못한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내용은 특별할 것없이 블랙 위도우의 과거를 되짚은 탄생과정을 그리고 있고 이 과정에서 친여동생이 등장하는데 섬뜩한 캐릭터를 종종 맡아왔던 배우 플로렌스 퓨가 등장하며 현시점에서 스칼렛 요한슨은 죽었으니 앞으로의 다음 여성캐릭터를 인수인계하는 위치의 영화로도 볼 수 있겠다. 사실 마블 대부분의 영화를 재미없게 본터라 이 영화 역시 기대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완성도가 높았고 재미도 있어서 생각보다 만족할 수.. 2021. 9. 16. 로키 시즌1 드라마 디즈니플러스 로키 시즌1 을 봤다. 총 6부작이며 제목대로 톰 히들스턴이 주연이다. 배경은 2012년 어벤져스 1편의 뒤를 이은 이야기이며 평행우주를 소재로 하고 있다. 마블의 몇 편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마블을 재미없게 본 한명으로서 로키 시즌1도 계속된 쓸떼없는 설명에 설명을 이어가는 연출덕에 상당히 재미없게 봤다. 간간히 들어간 유머도 피식조차 하지 못한 지나가는 것들이었고 C.G는 좋았지만 주인공 특성상 액션이 허술해 오락적 재미를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었다. 그래도 초반 설정 중 인간의 역사를 운명론과 자유의지 중 어느 관점으로 바라보아야 하는가에 대한 철학적, 종교적 질문을 이런 팝콘 시리즈에서 던진 점은 좋은 시도였다고 보고 앞으로의 MCU 배경이 되는 평행우주의 전체 컨셉을 설명하는데.. 2021. 9. 13. 사운드 오브 메탈 영화 사운드 오브 메탈 Sound of Metal 을 봤다. 메탈음악을 하는 드러머인 남자는 청력에 문제가 생겨 소리를 거의 듣지 못하게 되고 청각장애시설에서 한동안 지내다 임플라트 수술로 다시 소리를 듣고 되고 잠시 헤어졌던 여자친구를 찾아가지만 또다시 헤어지게 된다. 영화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듯 했다. 그에게 전부였던 강렬하고 자극적인 음악은 그것 때문인지 또 다른 이유에선지는 몰라도 더이상 소리를 듣지 못하게 되어 모든 것을 강제로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고 그로인해 시설로 옮겨진 이후 생활은 좀 더 사람과의 소통과 인간적인 관계에 집중을 하게되는 기회를 마련하게 된다. 하지만 여자친구 때문에라도 그 끈을 놓을 수 없었던 그는 수술을 하게되지만 그렇게해서 들리는.. 2021. 9. 13. 가로 극장판 박묵앵 2018년작 일본 애니메이션 가로 극장판 박묵앵, 牙狼(GARO) 劇場版 薄墨桜, Garo Movie Usuzumizakura 을 봤다. 가로는 2005년에 방영된 TV 특촬물 시리즈 드라마이고 이후 여러 형태로 후속작이 제작되었으며 이번에 본 영상은 애니메이션화한 시리즈 중 두번째인 2015 홍련의 달 TVA 를 극장판으로 옮긴 작품이다. 기존작들을 보지는 못했는데 썩 평가가 좋지 않은 반면 이 작품은 그나마 낫다고는 하지만 역시 별 재미를 느끼진 못했다. 극장판치고는 부족한 작화 퀄리티에 연출의 완성도가 낮아 이미 많이 봐왔던 일본 애니메이션의 패턴 반복에 지루함을 느꼈다. 후반부 액션신은 화려한 볼꺼리를 제공해 잠시 눈이 가기도 했지만 그 외에는 인상적인 부분이 기억에 남지 않는다. 마계호러와 마계.. 2021. 9. 9.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Fast & Furious 9 THE FAST SAGA 를 봤다. 영제에 F9 로 표기한 만큼 시리즈 9번째 영화이다. 내용이 이미 잘 기억이 나지 않고 기억나는 장면도 거의 없다시피해 리뷰 적기가 쉽지 않다. 분노의 질주에 주인공인 빈 디젤은 여전히 등장하고 그 외 시리즈를 함께한 익숙한 조연들도 눈에 띈다. 액션은 전자석 효과로 인한 독특한 그림, 카체이싱 장르의 정체성을 유지하려는 과거 회상 중 경주 장면, 그리고 차타고 우주로 나아가는 막장 연출 덕분에 어느 상어 시리즈가 생각났다. B급이니 오락성이니 하는 말을 더이상 쓰고 싶지 않은 시리즈로 자리 잡은지도 오래되었고 작품이 거듭될 수록 그 강도가 심해지니 미래도 보이지 않는다. 보고 싶었던 세 빡빡이도 모이지 .. 2021. 9. 6. 1987 2017년작 한국영화 1987 1987:When the Day Comes 을 봤다. 한국영화에서 신파가 아닌 진정 가슴에서 우러나와 눈물을 자아내게 만든 영화를 또 언제 봤었었나 되짚어본다. 이 영화를 보면서 두가지 생각을 했다. 하나는 나는 왜 이 영화를 이제야 봤을까 이고 또 하나는 나는 저렇게 할 수 있을까 였다. 지금의 나는 겁많고 나약하고 몸을 사리고 세상에 익숙하고 남의 억울함에 눈을 감는 형펀없는 현실주의자 가 되어 버렸는데 김태리가 강동원을 바라보는 그 시각을 가진 한명으로서 과연 나는 불의에 맞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가 하는 큰 무게감과 부담감을 질문하는 영화로 다가왔다. 만약 목숨을 걸고 정의를 위해 싸우는 그들이 없었다면 나는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면 그들의 .. 2021. 9. 6. 이전 1 ··· 42 43 44 45 46 47 48 ··· 24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