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작 영화 칠드런 오브 맨 Children Of Men 을 봤다.
멕시코 3대 거장 중 한명인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그래비티 이전에 연출했던 전작이자 명작으로 불리우는 작품인데 늘 염두에만 뒀다 이번에 기회가 되어 보게 되었다.
매우 할 말이 많은 영화이기는 하나 아래 영상에 대부분의 설명이 되어 있으니 이것으로 대처하는 것은 고 박지선님을 다시 한번 기리기 위하는 마음에서이다.
[칠드런 오브 맨] 무비썸 #15 Part.1 https://www.youtube.com/watch?v=n4uZCiVfYwQ
[칠드런 오브 맨] 무비썸 #15 Part.2 https://www.youtube.com/watch?v=q1jRNuvtIEk
[칠드런 오브 맨] 무비썸 #15 Part.3 https://www.youtube.com/watch?v=0s-GgEZs4UY
영화는 무척 훌륭했고 재밌었다.
시간이 꽤 지난 작품임에도 오래되 보이지 않은 것은 그만큼 영화의 지향점와 완성도가 앞서 있기 때문일 것이고 높은 작품성이 더욱 빛나는 것도 수많은 레퍼런스에 담긴 사색과 고민이 함축되어 있기 때문이리라.
특히 마지막 긴 롱테이크 장면에서 보여주는 새생명의 메시지는 마치 인류의 구원을 위해 내려온 예수를 영접하는 것만 같은 느낌을 전해받아 놀랍기만 했다.
또한 디스토피아 SF물이고 분명히 특수분장과 C.G를 이용한 시각효과를 십분 활용했겠지만 생각보다 수공예적인 느낌의 미래사회 비주얼과 오늘날 더욱 공감할 수 있는 소재때문에 현실감이 더 생생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
주연인 클라이브 오웬과 줄리안 무어야 익히 알고 있었지만 마이클 케인을 오랫동안 봐왔지만 연기력에 딱히 관심이 없었던 것을 생각하면 이 영화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펼치는 모습을 보고 오히려 새롭다는 느낌을 받을 만큼 그의 연기가 신선하게 다가왔다.
늘 봐왔던 거대한 스케일에 액션이 가득한 오락영화가 아닌 여운이 남는 좋은 영화를 보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추천을 해 본다.
2021. 0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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