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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킬러의 보디가드 2

by pinike 2021. 9. 24.

영화 킬러의 보디가드 2 Hitman's Wife's Bodyguard 를 봤다.
전작이 이은 시리즈 두번째 영화이고 감독과 주연이 모두 동일하다.
내용은 별로 중요하진 않은 것 같고 단순 오락 코미디 액션 영화이니만큼 재미있었냐만이 중요한 가치일텐데 개인적으로는 1편보다 재밌게 봤다.
일단 1편을 별로 재밌게 보지 못했던 이유가 먼저인데 어떤 이는 1편의 설정과 서사가 개연성과 긴장감을 실어준 것으로 본 모양이지만 크게 와닿지 않고 의미도 없어서 재미의 요소로 작동이 전혀 되지 않은 것으로 느꼈기에 기대에 비해 재미없게 봤던 것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그에 반해 2편은 당연히 1편보다 업그레이드 된 스케일과 액션이 마음에 들었고 막무가내 진행에 닥치는데로의 액션이 훨씬 취향에 맞았은데다 말도 안되는 라이언 레이놀즈의 데드풀식 유머도 좋았다.
사무엘 L. 잭슨의 킬러로서의 역할이 사라져 버려 킬러와 보디가드의 버디무비에서 보디가드의 솔로무비로 변한 것 같은 모습은 아쉬운 부분이긴 했지만 감초의 기능은 충분했다고 보고 셀마 헤이엑이 까칠한 매력을 뽐내기에는 많이 늙은 편이어서 섹시하기보다는 마누라 바가지같은 피곤함으로 다가왔지만 연기는 본인할 수 있는 한 열심히 한 듯 보였고 모건 프리먼은 뜬금없는 등장이긴 했지만 아버지인데도 아들에게 죽임을 당하는 윤리적 불편함을 쿨하게 실행해줘서 고마웠고 안토니오 반데라스는 영화 자체가 엉성해서 그렇지 악역으로서 충분히 멋지게 나온 것으로 봤다.
3편도 나올 듯한 분위기이기에 더 재미있게 돌아오기를 기대해 본다.

 

2021. 0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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