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블랙 위도우 Black Widow 를 봤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MCU 캐릭터 중 스칼렛 요한슨이 연기하는 나타샤 로마노프 부캐 블랙 위도우의 단독 히어로 영화이다.
코로나 시국으로 개봉이 한참 연기되어 뒤늦게 볼 수 있었던 만큼 어벤져스4 엔드게임의 감동을 이어가지 못한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내용은 특별할 것없이 블랙 위도우의 과거를 되짚은 탄생과정을 그리고 있고 이 과정에서 친여동생이 등장하는데 섬뜩한 캐릭터를 종종 맡아왔던 배우 플로렌스 퓨가 등장하며 현시점에서 스칼렛 요한슨은 죽었으니 앞으로의 다음 여성캐릭터를 인수인계하는 위치의 영화로도 볼 수 있겠다.
사실 마블 대부분의 영화를 재미없게 본터라 이 영화 역시 기대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완성도가 높았고 재미도 있어서 생각보다 만족할 수 있었다.
격투신도 좋았고 C.G도 미려했으며 전반적인 연출도 아기자기해서 지루하지 않았는데 다만 후반부 최후의 빌런을 처리하는 과정에서의 유치함과 시시함에서 나오는 아쉬움은 어쩔 수 없었던 것 같다.
단순 블록버스터 오락물인 만큼 특별히 언급할만한 내용은 더 없을 것 같고 디즈니와의 불화 때문에 마블에서는 더이상 그녀를 보기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기념비적인 작품이 되어 버린 것 같다는 안타까움이 남았다.
2021. 0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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