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작 일본 애니메이션 가로 극장판 박묵앵, 牙狼(GARO) 劇場版 薄墨桜, Garo Movie Usuzumizakura 을 봤다.
가로는 2005년에 방영된 TV 특촬물 시리즈 드라마이고 이후 여러 형태로 후속작이 제작되었으며 이번에 본 영상은 애니메이션화한 시리즈 중 두번째인 2015 홍련의 달 TVA 를 극장판으로 옮긴 작품이다.
기존작들을 보지는 못했는데 썩 평가가 좋지 않은 반면 이 작품은 그나마 낫다고는 하지만 역시 별 재미를 느끼진 못했다.
극장판치고는 부족한 작화 퀄리티에 연출의 완성도가 낮아 이미 많이 봐왔던 일본 애니메이션의 패턴 반복에 지루함을 느꼈다.
후반부 액션신은 화려한 볼꺼리를 제공해 잠시 눈이 가기도 했지만 그 외에는 인상적인 부분이 기억에 남지 않는다.
마계호러와 마계기사의 대립이라는 설정이나 구조에서 귀멸의 칼날과 유사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그것조차 이미 오래전부터 익숙히 보아온 프레임이다 보니 특별할 것은 없었고 그나마 일본만의 개성인 천천히 보여주는 갑옷착장 변신 장면은 그런 스타일을 꽤 오랫만에 접해선지 유치한 재미는 있었지만 별 감동은 없었다.
가로 시리즈는 이 한편이면 충분할 듯 하고 더 이상 찾지는 않을 것 같다.
2021. 09.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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