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가 본 영화

메이헴

by pinike 2021. 9. 24.

2017년작 영화 메이헴 Mayhem 을 봤다.
지휘체계가 엄격한 비양심적 거대 상업 법률회사에 취직한 변호사인 남주인공 버닝, 미나리의 스티브 연과 채무 고객인 여주인공 레디 오어 낫, 건즈 아킴보의 사마라 위빙은 분노 바이러스가 퍼져 아수라장이 된 빌딩의 최종보스가 있는 꼭대기층을 향해 참아왔던 분노를 표출하며 시간제한 안에 자신들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위로 오르기 시작한다.
좀비 액션 장르였고 B급 병맛 막장 폭력 연출이 쉬지 않고 이어지는 아드레날린 폭발하는 스타일의 직장인 스트레스 해소 영화여서 재미없기가 어려운 영화였다.
계급사회와 제도적 병폐, 가진자의 횡포 등의 메시지도 담고 있지만 오락영화의 장치로서 역할을 하는 정도기에 깊이있게 문제를 건드리는 것은 아니어서 폭력의 명분을 만드는 정도로 기능하고 있었고 작품성 위주의 연기만을 보다 오락영화의 전형적 장르연기를 펼치는 스티브 연을 보니 오히려 신선했으며 이 영화를 보려했던 가장 큰 이유인 사마라 위빙은 여전히 본인 캐릭터가 확실한 모습에 다시한번 매력을 느꼈다.
아쉬운 점이라면 이 정도의 영화라면 좀 더 강한 연출이 들어갔어도 괜찮지 않았나 하는데 왠지 몸을 사리는 느낌이 들기도 해 약간의 갈증은 남는 수위였던 것 같다.

 

2021. 09. 22

 

 

반응형

'내가 본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0) 2021.09.28
오징어게임  (0) 2021.09.27
이스케이프 큐브  (0) 2021.09.24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0) 2021.09.24
칠드런 오브 맨  (0) 2021.09.2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