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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 마블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드라마 미즈 마블 Ms. Marvel 을 봤다. 제목에서부터 MCU 인 것을 알 수 있고 6부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포지션은 문나이트 다음 공개된 페이즈4 6번째 이슬람 히어로 드라마이다. 규모가 작고 낮은 수위의 착한 작품이어서 어린 친구에게는 흥미를 끌 수 있어도 성인에게는 다소 심심하여 무난한 정도의 컨텐츠일 것 같다. 다만 여기서 처음보게된 주연인 파키스탄계 캐나다인 배우 이만 벨라니 가 꽤 매력적이었던 것은 그나마의 소득이었다. 2022. 09. 19 2022. 10. 13.
디어 에반 핸슨 영화 디어 에반 핸슨 Dear Evan Hansen 을 봤다. 감동적인 뮤지컬 영화라고 알려져있고 평도 나쁘지 않은 모양이다. 하지만 착한 영화 컨셉의 거짓 억지 신파가 거부반응을 불러 일으켰고 위선적인 서사는 아무 감동도 없었다. 계속되는 거짓말은 헐리우드의 클리셰 자체였으며 인간 관계라는 중요한 주제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지 않은 각본이 비호감이었다. 얼마전에 본 영화 낫 오케이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는데 거짓말이 얼마나 큰 상처인지 인식하지 못하기에 이런 영화가 가능하다고 본다. 해피엔딩을 위해 쉽게 용서해버리는 손쉬운 사태수습은 그로인해 상처받은 실제 피해자를 더 기만하는 행위임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2022. 09. 18 2022. 10. 13.
어느 사진작가의 합성 사진 2022. 10. 12.
토르: 러브 앤 썬더 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 Thor: Love and Thunder 를 봤다. 1편, 2편은 정말 형편없었고 3편은 그나마 낫다지만 개인적으로는 역시 매우 형편없게 봤는데다 이번 4편도 평이 썩 좋지 않아 기대하지 않았다. 그런데 웬걸, 시리즈 중 가장 재밌었고 취향에 맞았으며 딱 원하는 스타일의 연출이어서 만족했다. 대중이 토르에게 무엇을 바라는지 모르겠지만 그저 웃겼으면 됐다고 본다. B급 유머도 좋았고 무엇보다 크리스찬 베일이 좋았다. 2022. 09. 17 2022. 10. 6.
2012년작 한국 애니메이션 창 The Window 을 봤다. 과연 연상호 감독은 애니메이션 만큼은 훌륭하다 말 할만 하다. 군생활을 해본 사람만 눈치챌 수 있는 작은 디테일들을 놓치지 않는 연출은 사실감을 높여줬고 군내 반복되는 병폐들의 모습은 지금 현재 군대의 감춰왔던 진짜 모습을 까발리고 있어 개인적으로 매우 귀한 작품같이 다가왔다. 좋은 동료들을 만나 함께 고생했던 추억으로 기억되는 군생활이었던 사람도 있을 수 있겠으나 대부분은 의미없는 시간낭비에 불필요한 기강잡이와 부당한 대우의 대표기관인데다 온갖 부조리의 온상이기도 해서 피할 수 있으면 피하려고 해왔던 과거 역사와 현재 인식이 얼마든지 납득 가능하다. 우스운건 막상 피한 대상을 보게되면 나만 당했다는 억울함과 질투심에 국가의무니 뭐니 하며 열.. 2022. 10. 6.
핀란드 메탈밴드 2018년작 영화 핀란드 메탈밴드 Hevi reissu, Heavy Trip 를 봤다. 핀란드 영화라고 굳이 제목에 핀란드를 넣은 국내수입사 제목 센스는 역시 굉장하다. 영화는 생각보다 재밌었고 신선했다. 순수 아마추어 밴드가 락페스티벌 공연에 서게 되는 과정을 그린 특별한 것 없는 내용이었는데 강렬한 데스메탈음악 장르와 핀란드의 고즈넉한 분위기, 맴버들의 소심하고 평화로운 일상 사이 괴리가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내 평소 보지 못한 코미디를 감상할 수 있었다. 보기에 쌔보이지 실제로는 세상 이런 순둥이들이 없는 모습에서 결국 다 편견이었다는 메시지도 던져준다. 2022. 09. 14 2022. 10. 6.
위로 2017년작 한국 단편영화 위로 Pit-A-Pat 를 봤다. 제목만 봐선 따듯한 감성의 이야기인가 했더니 자기위로를 뜻하는 것이어서 신선했다. 코미디가 재밌었기에 유쾌했지만 야동에 성욕이 생겨나는 여고생 컨셉은 현실에 과연 얼마나 존재할까 생각해보면 판타지 장르처럼 다가왔다. 본래 성의 세계는 무척 보수적이거나 아주 개방적이거나 두 부류로 크게 갈리기 마련인데 아무래도 영화라는 매체 상 건강하고 귀여운 정도의 선을 지키고 있는 모습이 적당한 동시에 아쉽게 느껴졌다. 2022. 09. 13 2022. 10. 6.
비상선언 한국영화 비상선언 EMERGENCY DECLARATION 을 봤다. 한재림 감독의 전작으로 관상, 더 킹 정도를 감상한 바 있다. 헐리우드에서 가끔 봐왔던 비행기테러가 소재인데 초반은 설정에 한국스러운 정체성이 녹아있고 진행도 스피디한 감이 있어 나쁘지 않았던 반면 중후반은 클리셰와 구태의연함으로 점철되어 버려 유치해지고 말았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등이 출연하지만 임시완 캐릭터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 배우들의 존재감도 거의 느껴지지 않는 재미없는 인물들을 연기해 안타까웠다. 2022. 09. 13 2022. 10. 6.
곡비 영화 곡비 The Sadness 를 봤다. 대만영화지만 감독은 미국인인 듯 하다. 코로나 시국을 극단적인 고어한 연출로 표현했다고 하는데 확실히 센 영화를 많이 보지 않았던 관객에게는 쉽지 않을 영화였을 것 같다. 특히 극단적인 변태적 성행위의 아이디어가 꽤 참신해서 오랫만에 과거 일본의 레퍼런스 기억들이 스치기도 했는데 보다보니 현재의 어려운 세태를 비유했다기 보다는 남성의 성적 판타지의 밑바닥을 코로나 명분으로 배설하고 싶었던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끔찍한 것에 쾌감이 가능한 사람이라면 추천한다. 2022. 09. 13 2022. 9. 27.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를 봤다. 정신없는 멀티버스의 향연이 딱 요즘 영화 스타일이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재밌게 봤다. 아이디어도 좋고 이야기가 향해가는 방향성이 철학적이면서도 공감가는 생활밀착적인데다 정교한 편집이 시선을 계속 붙잡아두어 또다른 새로운 스타일의 탄생을 보는듯 하기도 했다. 이제는 억척 아줌마가 더 잘어울리는 양자경의 죽지 않은 액션도 매력 요소였고 닥터 스트레인지보다는 매트릭스를 더욱 떠올리게 하는 오마주 장면이 재미를 더했다. 같은 컨셉의 다른 이야기를 한 번 더 보고 싶어 2편을 기대해본다. 2022. 09. 12 2022. 9. 27.
몬스터 헌트2: 요괴사냥단 2017년작 중국 판타지 영화 몬스터 헌트2: 요괴사냥단 Zhuo Yao Ji 2 , Monster Hunt 2 를 봤다. 주연급 조연으로 지난 1편에서는 탕웨이가 출연했는데 이번엔 주연으로 양조위가 출연한다. 1편과 동일하게 중국산 C.G의 향연이 펼쳐졌었는데 캐릭터 퀄리티가 떨어져서 그렇지 전반적 완성도는 나쁘지 않았다. 이야기는 가족 감상용으로 무난한 편이었고 유머와 액션이 적절하며 나름의 개연성 확보도 신경쓴 모습이 보여 확실히 힘이 많이 들어간 영화라 여타 아류 판타지 중국영화와는 차이가 확실했다. 영화보다가 러시앤캐시 무과장이 생각났다면 그대도 적지 않은 나이일 듯. 2022. 09. 12 2022. 9. 27.
엘비스 영화 엘비스 ELVIS 를 봤다. 빠르고 감각적인 편집과 내달리듯 밀어붙이는 서사가 부담스러워 보수 성향이나 허약 맨탈 체질인 관객은 조금 힘겨워 러닝타임이 피곤했을 수 있다. 하지만 흥과 끼와 예술에 깨어있어 코드가 정확히 맞아떨어진 사람에게는 너무나도 놀랍고 엄청난 영화로 다가왔을테고 그렇기에 이 영화 자체가 금단의 열매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정보를 모르고 봤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토록 완벽한 화려함을 구사할 수 있는 이유를 바즈 루어만 감독의 이름으로 납득할 수 있었고 톰 행크스의 캐릭터 소화능력이야 말할 것도 없었지만 신예배우인 오스틴 버틀러의 매력은 또한 굉장한 것이었다. 퇴폐적 섹시미와 좋은 음악이 만나면 사람은 미치게 되기 마련인가보다. 2022. 09. 08 2022. 9. 27.
더 쉬라인 2010년작 캐나다 공포영화 더 쉬라인 The Shrine 을 봤다. 어느 지역에 여행자가 실종된 사건을 취재하던 여기자는 동료들과 함께 그 곳을 방문하게 되며 그 마을에서는 기이한 종교의식이 펼쳐진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저예산 영화이고 쉬운 스토리라인을 따르는 만큼 특별히 인상깊은 영화는 아니었지만 무난한 가운데 단순한 이야기를 어느 정도 집중력있게 끌어가는 모습은 보여 생각보다 지루하지는 않았고 안개속에 쌓인 알 수 없는 악령의 컨셉이라는 소재는 나쁘지 않았다고 본다. 2022. 09. 07 2022. 9. 27.
한산: 용의 출현 한국영화 한산: 용의 출현 Hansan: Rising Dragon 을 봤다. 김한민 감독의 2014년 명량에 이은 시리즈 두번째 작품이다. 특별히 좋은 영화였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각본이 깔끔해서인지 명량보다는 매끈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신파가 생각보다는 적어서 물론 후반부에 낯부끄러운 대사들이 아직 존재하지만 그래도 국뽕영화치고는 이 정도면 선전한 편이었던 것 같고 해상전투의 C.G 퀄리티는 여전히 썩 좋은 편이 아니라 높은 관객의 눈높이를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했다. 감상 포인트는 당연히 두가지인데 왜군과의 전투와 이순신 장군의 활약이며 전투의 연출은 단순하고 알기 쉽게 펼쳐지기에 오락물로서 어느 정도의 역할을 했다면 박해일의 연기는 도대체 아무 것도 하는 것 없이 계속 가만히만 있어서 아무리 진중한 인.. 2022. 9. 27.
[링크] [유머] 전설의 짤인 황정민, 조승우, 지진희 여행 사진 풀버전 https://bbs.ruliweb.com/best/board/300143/read/58642190 2022.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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