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엘비스 ELVIS 를 봤다.
빠르고 감각적인 편집과 내달리듯 밀어붙이는 서사가 부담스러워 보수 성향이나 허약 맨탈 체질인 관객은 조금 힘겨워 러닝타임이 피곤했을 수 있다.
하지만 흥과 끼와 예술에 깨어있어 코드가 정확히 맞아떨어진 사람에게는 너무나도 놀랍고 엄청난 영화로 다가왔을테고 그렇기에 이 영화 자체가 금단의 열매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정보를 모르고 봤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토록 완벽한 화려함을 구사할 수 있는 이유를 바즈 루어만 감독의 이름으로 납득할 수 있었고 톰 행크스의 캐릭터 소화능력이야 말할 것도 없었지만 신예배우인 오스틴 버틀러의 매력은 또한 굉장한 것이었다.
퇴폐적 섹시미와 좋은 음악이 만나면 사람은 미치게 되기 마련인가보다.
2022. 09.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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