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한산: 용의 출현 Hansan: Rising Dragon 을 봤다.
김한민 감독의 2014년 명량에 이은 시리즈 두번째 작품이다.
특별히 좋은 영화였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각본이 깔끔해서인지 명량보다는 매끈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신파가 생각보다는 적어서 물론 후반부에 낯부끄러운 대사들이 아직 존재하지만 그래도 국뽕영화치고는 이 정도면 선전한 편이었던 것 같고 해상전투의 C.G 퀄리티는 여전히 썩 좋은 편이 아니라 높은 관객의 눈높이를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했다.
감상 포인트는 당연히 두가지인데 왜군과의 전투와 이순신 장군의 활약이며 전투의 연출은 단순하고 알기 쉽게 펼쳐지기에 오락물로서 어느 정도의 역할을 했다면 박해일의 연기는 도대체 아무 것도 하는 것 없이 계속 가만히만 있어서 아무리 진중한 인물인데다 함부로 해석했다가는 곤란해지기에 조심스러웠다지만 너무 뭐가 없어서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다음 마지막 3편이 기다리고 있지만 특별히 기대가 되지 않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2022. 09.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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