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677 피스 바이 피스 영화 피스 바이 피스 Piece by Piece 를 봤다. 레고 애니메이션을 보고 싶었던 것뿐인데 어라 레고는 거들뿐 찐 다큐멘테리여서 당황했고 마지막엔 눈물이 고였다. 퍼렐 윌리암스의 인생과 음악여정을 다루었는데 한 인간의 창의성, 긍정의 힘, 음악에 대한 열정을 너무도 창의적으로 담아내 감탄하며 감상할 수 밖에 없었다. 이토록 놀라운 제안을 한 퍼렐 본인도 대단하지만 이것을 실제로 해낸 감독 및 제작진, 제작사 모두 경의를 표한다. 무겁고 근엄하게 신화처럼 다룰 법도 한 이 이야기를 이토록 쿨하고 힙하게 연출한 문화적 태도는 앞으로 창작하는 모든 이에게 큰 도전과 새로운 시각의 예표로 남을 것이다. 2025. 01. 26 2025. 2. 5. 레이디킬러 2004년작 레이디킬러 The Ladykillers 를 봤다. 영화보기전 유일한 정보는 주연배우의 이름 뿐이었다. 지금도 비슷한 소재의 영화를 간간이 볼 수 있지만 큰 돈과 시체라는 컨셉의 코미디영화가 한 때 유행했었던 기억을 가지고 있다. 보다보니 제법 각본이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했고 이야기의 다음을 궁금하게 만드는 힘이 있어 상당히 재밌게 봤는데 엔딩크레딧에서 감독이 코엔형제임을 알게 되어 놀랐다. 크리스찬을 바보같이 그린 것이 마음에 걸리지만 할머니가 순수하신 분으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할테다. 자주 볼 일이 없는 톰 행크스의 악역 연기보는 재미도 몰입도에 한몫했다. 2025. 01. 25 2025. 2. 5. 극장판 미스터리라 하지 말지어다 일본 영화 극장판 미스터리라 하지 말지어다 ミステリと言いう勿なかれ Don't Call It Mystery 을 봤다. 12부작 시즌1을 봤는데 극장판을 안 볼 수 없어서 보게 되었다. 어느 가문에서의 유언과 상속과 비밀에 관한 이야기였고 여기서 주인공의 곱슬머리가 매우 중요한 사건의 실마리로 등장하는 것이 야심차게 노린 지점이다. 드라마와 큰 차이없는 재미를 선보였고 명탐정 코난과 유사한 분위기를 풍겼으며 후반부 설명 장면은 과하게 한군데에서 중언부언 늘어놓는 대사로만 분량을 채우고 있어 성의없게 느껴졌다. 이미 기시감 가득한 작품이 되었으니 시즌2에서는 확실한 변화가 있어야할 듯 하다. 2025. 01. 25 2025. 2. 5. 포제서 2020년작 영화 포제서 Possessor 를 봤다. 괴기한 영화로 한 이름하는 한 때 많이 찾아봤던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의 아들 브랜든 크로넨버그 감독의 연출작이다. 이 포제서를 찍은 후 차기작으로 만든 영화가 인피니트 풀이었는데 물론 이번 포제서도 꽤 흥미로웠지만 인피니트 풀이 더 뛰어난 영화라고 생각하기에 이 영화에서 더욱 발전한 차기작을 선보였었던 것임을 발견할 수도 있었다. 포제서가 바디호러물 장르에 속한다고 하던데 막상 보니 그 정도는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킬러가 타인의 육체를 빌어 본인의 자아로 목표에 접근해 임무를 완수한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고 육체의 주인된 자아와 킬러의 자아가 혼동되면서 이야기의 갈등구조가 펼쳐진다. 적당히 볼 만했고 평균의 재미정도를 전해주었고 특.. 2025. 2. 5. 미스터리라 하지 말지어다 2022년작 일본 드라마 미스터리라 하지 말지어다 ミステリと言う勿れ 를 봤다. 만화 원작이며 총 12부작이고 제목이 미스터리라 하지 말라지만 미스터리를 다룬 추리물이다. 꽤 재밌게 봤는데 정확히는 첫 1화가 정말 좋았고 나머지는 평범했다. 무슨 대학생이 셜록 뺨치는 추리력을 가졌는데 이해는 안되지만 아무튼 스다 마사키가 연기한 주인공 캐릭터가 워낙 개성있고 매력있어 그의 활약을 처다보는 것 만으로 시간이 빨리 흘러가는 것을 느꼈다. 아쉬운 것은 이야기가 뚝 끊긴 점이었는데 요즘 시즌제에서 자주 언급되는 지적으로 아무리 다음 후속작이 계획되어 있어도 편이 나눠질 때에는 반드시 하나의 독립된 개체로서의 기승전결이 갖춰져야 한다는 영화연출적 시각인데 이 드라마도 에피소드들만 다루다 큰 줄거리는 너무 소홀한 채.. 2025. 2. 5. 롱레그스 공포영화 롱레그스 Longlegs 를 봤다. 롱레그스는 흥미롭게 감상한 그레텔과 헨젤의 감독 오즈 퍼킨스의 차기작이다. 음울하고 오싹한 분위기도 좋았고 내용이 깔끔하게 딱 떨어져 뭔가 더 있을 것처럼 찝찝함을 남기는 태도도 없어서 좋았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당연히 흰색 악마 아저씨였고 그가 누군지 모르고 보다 어느 순간 알게 되었을 때의 충격은 엄청난 것이었기에 대단한 포스와 아우라를 느낄 수 있었다. 빚 다 갚으니 영화선택의 폭이나 연기패턴이 이렇게 바뀔 수 있구나 하고 새삼 놀란다. 2025. 01. 19 2025. 2. 5.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 Haikyu!! The Movie: Decisive Battle at the Garbage Dump 을 봤다. 테니스의 왕자 극장판도 봤고 하네배드!도 봤으니 하이큐를 안 볼 순 없을 것이다. FINAL 시리즈 2부작 중 첫번째 작품이고 대회 준결승 경기를 다룬다. 영화는 매우 재밌거 봤는데 라이벌끼리의 대결, 인물의 사연 등은 익숙한 장치여서 새로울 것은 없었는데 시합의 연출력이 워낙 훌륭하여 시종일관 시선을 사로잡고 긴장감을 유지했기에 몰입도가 높았다. 더 퍼스트 슬래덩크를 본지도 꽤 시간이 흘렀는데 개인적으로는 거의 그와 비견한 재미를 느꼈기에 의외의 완성도에 놀라기도 했다. 물론 실제 배구와 너무 큰 차이가 있기에 화려한 외적 판타지를 충족시키는데.. 2025. 2. 4. 히든페이스 한국영화 히든페이스 HIDDEN FACE 를 봤다. 김대우 감독의 전작 중 방자전은 볼 만했고 인간중독은 꽤 훌륭했다. 하지만 이번 히든페이스는 별로였는데 설정은 인간의 이면은 후벼팔듯이 세웠지만 실상은 이야기가 그 근처도 못가고 아무 한 얘기없이 그냥 레즈변태녀의 잠깐의 위기 정도가 다다. 파격적 베드신이라고는 하나 눈이 얼마나 높은 세상을 살고 있는데 고작 그 정도를 보여주고 한국영화치곤 높은 수위였다고 자위하는지 모르겠으나 두 배우의 연기마저 어색해서 아무런 감흥이나 긴장감이 없었다. 다만 시도는 좋았고 박지현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어 좋았다. 송승헌은 연기가 줄어든 것 같은 느낌이었고 조여정은 열심히는 했으나 캐릭터의 완성도가 떨어져 연기로 살릴 수 있는 정도가 아니었다. 조여정이 무섭고 후환이 .. 2025. 2. 4. 월레스와 그로밋: 복수의 날개 클레이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 복수의 날개 Wallace & Gromit: Vengeance Most Fowl 를 봤다. 월레스와 그로밋 시리즈 1989 월레스와 그로밋: 화려한 외출 Wallace and Gromit: A Grand Day out 1993 월레스와 그로밋: 전자바지 소동 Wallace and Gromit: The Wrong Trousers 1995 월레스와 그로밋: 양털 도둑 Wallace and Gromit: A Close Shave 2005 월레스와 그로밋: 거대 토끼의 저주 Wallace & Gromit: The Curse of the Were-Rabbit 2008 월레스와 그로밋: 빵과 죽음의 문제 Wallace and Gromit: A Matter of Loaf and D.. 2025. 2. 4. 2시 22분 2017년작 영화 2시 22분 2:22 을 봤다. 들어본 적 없는 영화였는데 막상 보니 꽤 재밌었다. 인간의 삶은 세대를 거치며 반복하지만 그 사실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패턴을 파악하는데 타고난 재능을 가진 주인공이 어쩔 수 없이 맞게 되는 불행한 운명에 맞선다는 내용이다. 남주인공이 훈남인데 제법 잘 어울리는 여배우 테레사 팔머를 옆에 붙여준 덕에 달달한 로맨스를 보는 재미도 있었다. 역시 이야기를 잘써내는 능력이 가장 중요한가보다. 2025. 01. 05 2025. 2. 4. 브루클린 2015년작 영화 브루클린 Brooklyn 을 봤다. 1950년대 아일랜드에서 미국으로 이민오게 된 여성을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무척 재밌게 봤고 감동적이었으며 백인인데도 그 정도 마음 고생이 심했으면 동양인이나 흑인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다. 시얼샤 로넌의 연기가 좋았고 중간에 도널 글리슨이 등장해서 깜짝 반가웠다. 남편인 이탈리아 남자가 썩 내키지 않았는데 의외로 해바라기여서 해피엔딩이었던 것이 조마조마하던 전개에 마무리여서 마음이 놓였다. 2025. 01. 04 2025. 2. 4. 기동전사 건담: 복수의 레퀴엠 넷플릭스 시리즈 6부작 C.G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복수의 레퀴엠 을 봤다. 건담을 풀CG로 보는 재미는 분명히 있었다. 특히 그 악마성이 드러나는 연출은 훌륭했다. 그러나 메인 캐릭터 이외의 나머지 디자인 퀄리티가 상당히 떨어지고 영상의 프레임도 낮아서 저예산스러운 메카닉의 움직임에 몰입도가 많이 떨어졌다. 내용이야 선악없이 끝없는 전쟁을 치루는 각 인물마다의 사연 중 또 하나의 에피소드였기에 특별할 것은 없었다. 주인공이 초반엔 카리스마가 넘치게 등장했는데 갈수록 신파스러운 모습을 보여 못내 아쉬웠다. 2025. 01. 01 2025. 1. 1. 오징어 게임 2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를 봤다. 워낙 많은 리뷰와 인터뷰가 있기에 여기서 굳이 또 설명을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개인적인 감상평만 언급하자면 첫화는 훌륭했고 나머지는 캐릭터쇼 정도에 약간은 유치하고 지루한 진행에다 중간에 끊길것을 이미 알고 보는 구조여서 그다지 재밌었다고는 말 못하겠다. 요즘 얼음밈 보는 재미는 제법 솔솔하다. 2024. 12. 28 * 2024년 결산 - 총 감상편수 : 159편 2024. 12. 29. 오늘의 여자 주인공 영화 오늘의 여자 주인공 Woman of The Hour 을 봤다. 여자가 주인공일 줄 알았는데 남자가 주인공이었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데 CCTV가 없던 당시여서 그랬는지 시기적으로 어수선하고 여성인권이 덜 존중되던 때여선지 이런 일이 이토록 오랫동안 별 화두가 되지 않고 지속되었다는 것이 이상했다. 영화는 연쇄살인을 다루지만 스릴러기 보다는 드라마였고 그래서 액션이 아닌 이야기에 촛점을 맞추기 있기에 무난한 정도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안나 켄드릭은 원래 치열이 그런건가 치과에서 교정한게 그런 모양으로 나온건가 늘 궁금하다. 2024. 12. 28 2024. 12. 29. 와일드 로봇 소설 원작 드림웍스 30주년 기념작 C.G 애니메이션 와일드 로봇 The Wild Robot 을 봤다. 정보도 없었고 기대감도 전혀 없었는데 영화의 완성도가 너무 높고 재미도 상당해서 감동했다. 로즈라는 로봇의 야생속 모험의 여정을 그렸는데 도우미 역할이 프로그래밍된 캐릭터이기에 악한 인간과 상반된 순수함을 표현하기 위해 의도된 대상이라는 점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영화는 그러한 순수한 선의를 감동적으로 이끌어내면서도 착한 유머와 애니메이션이기에 가능한 기발한 상상력이 더해져 시선을 한순간도 놓지지않고 집중하게 만든다. 너무 재밌었지만 마지막 후반부는 아쉬움이 남기도 했는데 그동안 동물들과의 소통을 통해 생존할 수 있게 된 데이터를 가진 로봇이라는 점에 중요도가 높은 것처럼 본사에서도 취급을 했던 것 .. 2024. 12. 29. 이전 1 2 3 4 5 ··· 24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