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 Haikyu!! The Movie: Decisive Battle at the Garbage Dump 을 봤다.
테니스의 왕자 극장판도 봤고 하네배드!도 봤으니 하이큐를 안 볼 순 없을 것이다.
FINAL 시리즈 2부작 중 첫번째 작품이고 대회 준결승 경기를 다룬다.
영화는 매우 재밌거 봤는데 라이벌끼리의 대결, 인물의 사연 등은 익숙한 장치여서 새로울 것은 없었는데 시합의 연출력이 워낙 훌륭하여 시종일관 시선을 사로잡고 긴장감을 유지했기에 몰입도가 높았다.
더 퍼스트 슬래덩크를 본지도 꽤 시간이 흘렀는데 개인적으로는 거의 그와 비견한 재미를 느꼈기에 의외의 완성도에 놀라기도 했다.
물론 실제 배구와 너무 큰 차이가 있기에 화려한 외적 판타지를 충족시키는데에 포커스가 맞춰져있음은 당연한 말일테고 그럼에도 적어도 한국에서는 시도조차하기 어려운 작업물을 바로 옆나라 애니왕국 일본에서 이 정도의 퀄리티로 극장에 걸 수 있다는 사실에 부럽기만 하다.
부족했던 점이라면 캐릭터가 다 그 놈이 그 놈이라서 한 인물에서 마음을 주는데에는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아쉬운 부분이 아닐까 하다.
2025. 0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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