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히든페이스 HIDDEN FACE 를 봤다.
김대우 감독의 전작 중 방자전은 볼 만했고 인간중독은 꽤 훌륭했다.
하지만 이번 히든페이스는 별로였는데 설정은 인간의 이면은 후벼팔듯이 세웠지만 실상은 이야기가 그 근처도 못가고 아무 한 얘기없이 그냥 레즈변태녀의 잠깐의 위기 정도가 다다.
파격적 베드신이라고는 하나 눈이 얼마나 높은 세상을 살고 있는데 고작 그 정도를 보여주고 한국영화치곤 높은 수위였다고 자위하는지 모르겠으나 두 배우의 연기마저 어색해서 아무런 감흥이나 긴장감이 없었다.
다만 시도는 좋았고 박지현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어 좋았다.
송승헌은 연기가 줄어든 것 같은 느낌이었고 조여정은 열심히는 했으나 캐릭터의 완성도가 떨어져 연기로 살릴 수 있는 정도가 아니었다.
조여정이 무섭고 후환이 두려워 송승헌이 박지현을 죽인 후 두사람이 그녀를 파묻았으면 좀 재밌어졌을 것 같다.
2025. 0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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