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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Book112

헤르만 헤세 - 데미안 헤르만 헤세 의 1919년작 소설 데미안 Demian 을 읽었다. 언젠가 봐야지 하다 이제보게 되었다. 십대 청소년이 읽으면 딱 좋을 만큼 철학과 사상의 혼란스러움이 정체성을 찾아가는 시기의 자라나는 젊은 이들의 모습과 생각을 잘 드러내주고 있어 무척 많은 부분에서 공감을 얻을 수 있었다. 반면 그 내용과 깊이가 꽤 심오한 부분이 있어 청년 혹은 청소년의 이야기임에도 그 나이때들이 읽어서는 다 이해못하는 부분이 많을 수 있고 오히려 시간이 한참 지난 후 어른으로서 무르익어서 읽었을 때야 책의 문장과 심정을 깨닫는 부분이 있어서 아이러니함을 느끼기도 했다. 중2감성의 허세가득한 시적 표현들이 많은 만큼 SNS 소품용 책으로 딱 알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2021. 04. 09 2021. 4. 12.
송길원 - 유머, 세상을 내 편으로 만드는 힘 '유머, 세상을 내 편으로 만드는 힘' 을 읽었다. 저자이신 하이패밀리 대표 송길원 목사님은 전에 호산나교회에서 여러차례 뵌 적이 있는 분이시다. 책은 유머의 목적과 원리, 구조, 실전과 응용 등을 설명한다. 책 자체는 유머서적임에도 재미있었다기 보다 자기계발서 같은 느낌이 강해 아무래도 숙제를 받는 기분이 들었다. 또한 삽입된 코믹한 에피소드는 책이 발간된지 시간이 꽤 지난만큼 두세개 정도를 제외하면 너무 오래된 낮은 수준의 화법이 많아 썰렁했을 뿐이었다. 그러나 이 책을 쓴 그 의도만큼은 잘 전달해주고 있어 한번 사는 인생 나도 웃고 주변도 웃고 그렇게 웃고 살자는 가치관에 관하여서는 많은 부분 공감할 수 있었다. 요즘 시국이 우울하고 지친 나날을 보내는 만큼 말 한마디를 하더라도 재치있는 센스로 무.. 2021. 2. 2.
베르나르 베르베르 - 죽음(총2권) 베르나르 베르베르 소설 죽음 을 읽었다. 원제는 DEPUIS L'AU-DELA 이며 대충 뜻은 '저 넘어로부터' 정도 일 것 같다. 사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소설의 제목에 약간 좋지 않은 시각이 있는데 원제와 달리 일반명사로 한제를 선정하는 것은 영화계에서도 써먹고 있는 국내 흥행을 위한 목적이 강.. 2020. 5. 14.
노우호 - 악령들의 세계 노우호목사님의 '악령들의 세계'를 읽었다. 사탄의 기원에서부터 그의 속성과 능력을 상세히 저술하였고 그가 이제까지 해왔던 업적을 정리하였다. 사탄은 악하기에 교활하고 거짓되는 등의 온갖 악한 본성은 그로부터 시작되며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지혜로와 정치, 경제, 사회, 종교, 문화, 예술, 기술, 언론, 교육, 철학, 사상, 신학 등의 모든 면으로 관여해오며 우리를 하나님과 멀어지게 만든다. 사탄은 역사적으로 예수님 승천 후 로마황제로 교회를 핍박하고, 마리아교를 만들고, 교황을 세우고, 이슬람교를 만들고, 1차 세계대전을 조장하고, 무신론/유물론/진화론/공산주의를 만들고, 2차 세계대전을 발발케 하여 소련과 중국을 비롯해 수많은 사람을 죽게 만들었고, 또한 사탄은 사람을 시험하고, 선한 일을 훼방.. 2020. 1. 31.
한상복 - 배려 소설 배려를 봤다. 저자는 한상복이고 2006년작이다. 자기주장이 강한 주인공이 타프로젝트팀으로 발령받으면서 일어난 이야기였다. 제목이 배려인만큼 도덕적 교훈을 알려주는 책인가 했더니 처세술에 가까운 사회생활에서의 사람이 살아가는 자세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것도 돈으로 .. 2019. 12. 10.
김정률 - 다크메이지(총7권) 소설 다크메이지 Dark Mage 를 봤다. 저자는 김정률이고 2002년작이며 장르는 판타지이고 총 7권짜리 한정애장판으로 읽었다.(일반판은 총 15권으로 이루어짐.) 대강 주인공이 500년을 살게되는 그 전과 그 이후 이야기로 크게 나눌 수 있고 동양 무협과 서양 마법을 합친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 2019. 12. 9.
최제훈 - 퀴르발 남작의 성 최제훈 소설 퀴르발 남작의 성 을 봤다. 어느 방송에선가 소개되어 읽어봐야 겠다고 마음먹고 읽은 지 벌써 몇 년이 흐른 뒤 이제야 다 보게 되었다. 중간에 한 번 흥미를 잃은 후 부터 억지로 다시 읽을 때까지 그렇게 오래 걸린 것이다. 사실 책은 재밌었다. 이야기가 신선하면서도 자극.. 2019. 10. 18.
히가시노 게이고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읽었다. 나미야 잡화점 할아버지와 환광원 아이들이 고민상담 편지를 통해 아름답게 이어지는 이야기였다. 옴니버스식 에피소드가 따로 또 같이 연결되어 있으며 하나의 주제로 이야기가 관통되고 있어서 전에 봤던 영화 몇 편이 떠오르기.. 2019. 10. 3.
넬레 노이하우스 -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독일인 저자 넬레 노이하우스의 범죄스릴소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을 읽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백설공주 동화의 내용과 이 소설은 그다지 관계가 없다. 책은 매우 재밌었다. 책의 구성도 좋았고 문장도 좋았지만 역시 기억에 남는건 책이 이야기하고자 했던 그 내용이었다. 그것은 책 .. 2013. 8. 26.
이영도 - 눈물을 마시는 새(총4권) 이영도의 네번째 판타지장편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를 봤다. 이영도씨의 작품은 전에 드래곤 라자 이후 두번째인데 이 책은 일반본으로는 총 6권, 양장본으로는 총 4권으로 나왔는데 현재는 양장본만 판매되고 있어서 양장본으로 읽게 되었다. 판타지소설을 많이 읽어보진 못해서 그 전에.. 2013. 8. 19.
더글라스 케네디 - 빅피처 빅피처를 읽었다. 미국 중상류층의 생활을 미국의 비판적인 시각으로 다루는 것을 시작으로 중반부에선 이야기의 흥미로운 극적 전개가 이루어지고 중반이후부터 마지막까지는 주인공의 다른 인생을 다룬다. 영화든 책이든 일본이 학생물을 주로 많이 다룬다면 미국은 어느 정.. 2012. 1. 9.
기욤 뮈소 - 구해줘 기욤 뮈소의 구해줘를 읽었다. 한 번에 읽었어야 할 책이었는데 만성 게으름때문에 조금조금씩 읽다 이제 다 읽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은 매우 놀랍고 재밌었다. 사실 초반 몇 장을 읽어나갈 때는 식상한 사랑이야기인가 생각했는데 비행기사고 이후 전개되는 내용은 정.. 2011. 12. 10.
시오노 나나미 - 로마인 이야기 1권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로마 역사를 다룬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1권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를 읽었다. 1권은 BC 753년 최초 로마 건국에서부터 BC 270년 이탈리아 통일까지를 다루었다. 기원전 13세기 트로이가 함락되면서 아이네아스가 탈출하여 어느 해안에 정착하고 이후 아스카니오스, 알사롱가 가문이 이어져 한 왕녀에게서 로물루스가 탄생하고 BC 753년에 로물루스가 로마를 건국한다. 사비니족등의 민족이 로마로 이주하게 되면서 다민족 형태의 모습을 띄게 되었고 정치적으로는 왕, 원로원, 민회의 3개 국정이 구성되었다. 2대왕 누마 이후 로마의 국가적, 민족적 특성상 종교를 대신해 윤리, 도덕 역할을 맡은 법과 철학이 발달하게 된다. 3대왕 툴루스 호스틸리우스는 알바롱가를 공략하게 되고 4대왕 안쿠스 마.. 2011. 11. 3.
호아킴 데 포사다, 엘런 싱어 - 마시멜로 두 번째 이야기 마시멜로 두 번째 이야기를 읽었다. 첫번째 마시멜로의 인기에 힘입어 쓰여진 두번째 이야기는 주인공이 작은 성공을 거두기는 하지만 시련을 겪게 되면서 그것을 이겨내가는 과정을 그린 글이다. 전작에서 유혹을 참고 정한 목표를 향해 노력하면 더 큰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다는 교훈을 이야기 했.. 2011. 10. 25.
호아킴 데 포사다, 엘런 싱어 - 마시멜로 이야기 매우 유명하고 많이 팔린 책 마시멜로 이야기를 읽었다. 동화나 우화같은 책인 줄 알았는데 보고 나니 자기계발 책이었다. 그런데 이상한 건 이 책과 별다를바 없는 비슷비슷한 자기계발류의 책을 그동안 많이 읽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읽고 나니 이 책은 뭔가 조금 다른 무언가가 있었다. 그 다르다고 느껴던 것 중 가장 크게 느낀 것은 다른 책들은 성공하기 위한 여러 많은 방법을 책 한권에 다 담을려고 했다면 이 책은 단 한가지 방법만 소개하고 있고 이 방법으로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마시멜로의 교훈이란 바로 당장의 즐거움과 이익을 추구하려는 달콤한 유혹을 이겨내고 힘들고 괴롭지만 인내와 노력으로 목표를 향해 실천해 나간다면 훗날 더 큰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다는 매우 교과서적인 교훈이다. 이 책이 정.. 2011.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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