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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씨:베스트 프렌즈 영화 씨씨:베스트 프렌즈 Sissy 를 봤다. 흑인 여주인공의 어린 시절 절친이었던 아이가 자란 백인 여성이 이 영화의 공동 감독이다. 약 십년전쯤인가부터 종종 제작되는 SNS 관종은 결국 상처많은 괴물이다 라는 소재를 다룬 공포영화인데 이 영화만의 특별함은 달리 찾기 어려웠지만 오락용으로 가볍게 보기에는 나쁘지 않았다. 곳곳에 PC스러운 아이템들이 널려져 있었지만 굳이 언급하지않고 자연스러운 배경으로만 사용한 것은 그들의 본래 모습을 있는 그대로 표현한 듯해 그래도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었던 것 같다. 2023. 12. 31 2023. 12. 31.
더 새크러파이스 게임 영화 더 새크러파이스 게임 The Sacrifice Game 을 봤다. 살인집단이 겨울을 맞이하여 텅비게된 여고 기숙사에 침입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다. 단순 공포영화였으면 큰 재미를 못 느꼈을텐데 마녀의 향방이 주 전개내용이어서 개인 취향에 맞아 제법 재밌게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완성도가 그리 높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수위라도 살짝 더 높았다면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 2023. 12. 25 2023. 12. 31.
벨벳 토끼 동화 원작 영화 벨벳 토끼 The Velveteen Rabbit 를 봤다. 친구들을 떠나 이사오게 된 한 소년의 성장이야기였다. 가족이 함께 감상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어울리는 작품이었고 생각보다 아이의 시선에 몰입이 자연스러워 재밌으며 감동적으로 감상할 수 있었다. 일반 극 영화연출에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셀 애니메이션, CG 효과까지 다양한 시각효과를 적절히 활용한 점도 상상력을 자극하는데 한 몫하고 있어 흥미를 더욱 유발해주었다. 영화 마지막에 한층 자란 아이를 보자니 살짝 뭉클해지면서 눈물이 맺힌 것을 보면 이 나이가 되었지만 순수한 마음이 아주 사라진 것은 아닌 것 같아 괜히 쑥스러우면서 기분이 흐뭇해졌다. 2023. 12. 25 2023. 12. 31.
더 기버 : 기억전달자 소설 원작 2014년작 영화 더 기버 : 기억전달자 The Giver 를 봤다. 필립 노이스 감독의 전작으로는 패트리어트 게임, 슬리버, 본 콜렉터, 솔트 정도를 봤다. 배우로는 브렌튼 스웨이츠, 제프 브리지스가 주연, 메릴 스트립, 오데야 러쉬, 테일러 스위프트가 조연으로 출연한다. 아마 추측컨데 오데야 러쉬 때문에 보게 된 영화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초반 설정을 구경하는 재미는 있었지만 이후 전개는 억지스러움 때문에 개연성이 불안해지면서 몰입도가 떨어져 시시해지고 말았다. 미국 SF 소설을 원작으로 한 많은 영화들이 비슷한 설정을 반복하는데 지배계급과 피지배계급 사이 가치관의 대립을 다룬 소재가 상당히 많은 것을 계속 지켜보면서 이런 류의 이야기를 그들이 즐겨하는 이유에 아무래도 역사적 배경이 영향을.. 2023. 12. 31.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영화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Fast X 를 봤다. * 분노의 질주 시리즈 2001 분노의 질주 The Fast And The Furious 2003 분노의 질주 2 2 Fast 2 Furious 2006 패스트 & 퓨리어스 - 도쿄 드리프트 The Fast And The Furious: Tokyo Drift 2009 분노의 질주: 더 오리지널 Fast & Furious 2011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 Fast Five 2013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 The Fast and the Furious 6 2015 분노의 질주: 더 세븐 Fast & Furious 7 2017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The Fast and The Furious 8 2019 분노의 질주: 홉스&쇼 Fast & Fu.. 2023. 12. 31.
누구도 널 지켜주지 않아 영화 누구도 널 지켜주지 않아 No One Will Save You 를 봤다. 감독의 전작 언더워터도 꽤 괜찮았었는데 이번작도 나쁘지 않아 나름의 감각이 분명히 있는 인물이라는 것을 검증했다. 공포 스릴러 장르도 개인적 취향이었지만 외계인 소재인 것은 요즘은 잘 찾아보기 어려운 생각치 못한 변주여서 또한 좋았다. 1956년작 신체 강탈자의 침입 이후 꼭 외계인이 아니어도 신체 강탈 소재의 창작물들이 간간히 등장하기는 했지만 최근에 보기는 어려운 소재여서 웬지 신선하게 다가왔던 것도 같다. 당연히 기존에 감상했던 인베이젼, 산책하는 침략자, 기생물 등이 떠오른 것은 자연스러웠고 겟아웃이나 애니멀 킹덤도 어떻게 보면 유사물이 아닌가 생각들기도 한다. 영화는 긴장감 연출도 좋았고 주연인 케이틀린 데버의 열연도.. 2023. 12. 31.
말룸 영화 말룸 Malum 을 봤다. 2021년에 감상했던 영화 라스트 쉬프트와 매우 흡사해서 검색해보니 달리 특별한 이유는 없었고 단순 리메이크작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당시에도 공포스러운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 반면 별다른 사건의 진행없이 이미지 나열에 그친 연출때문에 아쉬웠던 그 때 그대로 이 영화도 거의 같은 느낌을 받아서 그냥 반복할꺼면 굳이 왜 라는 의문이 떠오르며 리메이크의 이유를 찾을 수 없었다. 감독이 전작의 감독 그대로인 것을 보면 아마 당시 기획이 아쉬워서 다시 해보면 좀 더 생각한 그림을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 꿈꿔봤는지도 모르겠는데 결국 똑같은 결과를 보면서 이게 그의 한계라는 것을 오히려 확정하는 안타까움을 안겨준 것은 아닌가 반추하게 된다. 헐리우드는 흑인이자 여성인 약자 위치.. 2023. 12. 31.
난도 vs 난이도 난도: 기술적 어려움 (예 난도가 높다. 고난도이다.) 난이도: 어려움과 쉬움의 차이 (예 난이도가 있다. 난이도를 유지하다.) 2023. 12. 23.
서울의 봄 한국영화 서울의 봄 12.12: THE DAY 을 봤다. 곧 천만이 될텐데 극장에 지금가도 사람이 꽤 몰려있는 것을 보면 한동안 이 기세와 화제는 계속 될 것 같다는 느낌이다. 영화를 보고 화가 많이 났다는 이야기를 여기저기서 들었는데 개인적으로는 화가 났기보다는 이런 악인의 형통과 의인의 고통이라는 비참한 상황 그 자체에 대한 회의때문에 속상한 마음에 눈물이 흘렀다. 시간이 흘러서 지금은 그 때보다는 조금 나아졌는지는 몰라도 안타깝지만 생각보다 많이 변하지는 않은 현실에 더욱 가슴이 메인다. 2023. 12. 17 2023. 12. 19.
바이올런트 나잇 영화 바이올런트 나잇 Violent Night 를 봤다. 그동안 보고 싶음을 참다 겨울 시즌을 맞이하여 드디어 보게 되었다. 먼저 이토록 참신한 아이디어를 실행해 옮긴다는 기획력과 추진력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모티브가 되는 다이하드를 충실히 가져오면서도 말도 안되는 상상력을 결합한 이 시도는 제정신이 아니면 가능하지 않았을 프로젝트 아닌가 생각된다. 영화는 당연히 재미있었고 주인공이 개고생할수록 관람자의 몰입도가 올라간다는 단순 액션공식 이론을 또 한번 증명해주었다. 재밌는 것은 메시지는 동심에 대한 믿음을 이야기하고 있어서 아동용인 반면 연출은 성인용이어서 의도적인지는 몰라도 스스로 패러독스한 상황에 갖힌 영화의 위치일 것이다. 감독이 낯설어서 검색하니 전작들을 다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어 상당한.. 2023. 12. 19.
더 마블스 영화 더 마블스 The Marvels 를 봤다. MCU 전체에서 33번째, 페이즈5에서 3번째, 캡틴 마블 단독작 중 2번째 영화이다. 백인 여성, 흑인 여성, 아랍 여성 이렇게 세명의 여성 캐릭터와 보적보 공식에 따른 복수를 꿈꾸는 여성 리더와의 대립을 다루었다. 배경이 되는 지식을 전부 알지 않으면 구체적인 내용을 다 이해할 수 없기에 전체적인 구도와 흐름, 짧게 사용되는 유머와 액션으로 감상 이유를 찾아야 하고 영화는 결과적으로 매우 가볍게 보기에는 간신히 그 수준을 유지해주고 있었다. 다만 이 이야기 자체가 무슨 의미가 있는지 알 수 없어 부질없어 보일만큼 이 영화의 위치가 씁쓸하게 느껴졌고 더 이상 시리즈를 이어가는 것이 어떤 가치가 있는지 의문이다. 관객의 피로도를 생각하면 시리즈의 방향에 대.. 2023. 12. 19.
레시피 vs 레서피 recipe 는 외래어표기법에 의해 적을 때는 레시피가 맞고 발음시에는 둘 다 맞지만 한 국내에서 바나나를 버내너라고 하고 라디오를 레이디오로 발음하지 않듯 외래어표기법 그대로 레시피라고 발음하는 것이 옳다. 2023. 12. 15.
알레르기 vs 알러지 Allergie 의 독일어 표기법인 알레르기가 올바른 공식표현이며 앨러지는 과거 일본이 영어를 자국식으로 발음한 예와 같이 미국이 독일어를 자국식으로 발음한 것을 다시 한국이 가져다 쓴 표현이다. 2023. 12. 15.
힙노틱 영화 힙노틱 Hypnotic 을 봤다. 몰랐는데 감독이 로버트 로드리게즈였고 그래서 더 실망했다. 주연은 벤 애플렉, 앨리스 브라가, 윌리엄 피츠너 인데 특히 벤 애플렉의 연기가 너무도 정형화된 자본형 연기를 하고 있어 역시 실망했다. 설정과 주제에서 인셉션 혹은 매트릭스를 떠올렸는데 최면 구성체라는 것을 통해 가짜 이미지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컨셉이 아무래도 반전에 반전을 너무 쉽게 줄 수 있는 아이템인지라 치트키에 가까웠고 그래서 정보가 없는 초반은 흥미롭게 감상하다가 모든 것이 최면이라는 사실을 알게된 이후부터는 급격히 몰입도가 떨어졌고 반전을 의미있게 사용하기보다는 요건 몰랐지 하며 꺽는데에만 집중하는 모습이 눈에 띄면서 서서히 실망에 이르렀다. 마지막까지 시도하는 의미없는 꺽기는 약간은 반전에.. 2023. 12. 15.
메가로돈 2 영화 메가로돈 2 Meg 2: The Trench 를 봤다. 대놓고 중국자본 미국영화는 아무래도 꺼려지기 마련이지만 상어영화는 참을 수 없으니 결국 찾아보게 되는 것 같다. 돈때문에 억지 연기하는 제이슨 스타뎀이 안쓰러워 보였지만 그래도 크게 한 몫 챙겼긴 했을 것이다. 감독 벤 휘틀리의 전작 중 하이라이즈는 상당히 좋게 봤던 기억이 있는데 아무래도 이 영화는 일부러라도 멍청하게 만들어야 하는 목표가 있다보니 그의 역량과 비전과는 무관하게 제작 진행되었을꺼라 예상해본다. 초중반까지의 컨셉은 뱅상 카셀 주연의 언더워터가 떠올랐는데 단순 물속이 아닌 깊은 해저에서 그토록 빨리 움직이는 배우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영화가 장난인가 싶은 생각도 들었고 후반부야 클래식 영화 조스 이후 반복되오던 해변장면의 또한번.. 2023.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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