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메가로돈 2 Meg 2: The Trench 를 봤다.
대놓고 중국자본 미국영화는 아무래도 꺼려지기 마련이지만 상어영화는 참을 수 없으니 결국 찾아보게 되는 것 같다.
돈때문에 억지 연기하는 제이슨 스타뎀이 안쓰러워 보였지만 그래도 크게 한 몫 챙겼긴 했을 것이다.
감독 벤 휘틀리의 전작 중 하이라이즈는 상당히 좋게 봤던 기억이 있는데 아무래도 이 영화는 일부러라도 멍청하게 만들어야 하는 목표가 있다보니 그의 역량과 비전과는 무관하게 제작 진행되었을꺼라 예상해본다.
초중반까지의 컨셉은 뱅상 카셀 주연의 언더워터가 떠올랐는데 단순 물속이 아닌 깊은 해저에서 그토록 빨리 움직이는 배우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영화가 장난인가 싶은 생각도 들었고 후반부야 클래식 영화 조스 이후 반복되오던 해변장면의 또한번의 반복인데다 휴양왔던 일반인이 상당히 많이 사망했는데도 샴페인으로 건배하는 장면으로 끝나는 유쾌함을 보고 있자니 머리가 어지러웠다.
차라리 블록버스터를 유지하되 다른 샤크류처럼 완전한 B급 방향으로 갔었으면 어땠을까 한 번 생각도 해본다.
2023.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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