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힙노틱 Hypnotic 을 봤다.
몰랐는데 감독이 로버트 로드리게즈였고 그래서 더 실망했다.
주연은 벤 애플렉, 앨리스 브라가, 윌리엄 피츠너 인데 특히 벤 애플렉의 연기가 너무도 정형화된 자본형 연기를 하고 있어 역시 실망했다.
설정과 주제에서 인셉션 혹은 매트릭스를 떠올렸는데 최면 구성체라는 것을 통해 가짜 이미지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컨셉이 아무래도 반전에 반전을 너무 쉽게 줄 수 있는 아이템인지라 치트키에 가까웠고 그래서 정보가 없는 초반은 흥미롭게 감상하다가 모든 것이 최면이라는 사실을 알게된 이후부터는 급격히 몰입도가 떨어졌고 반전을 의미있게 사용하기보다는 요건 몰랐지 하며 꺽는데에만 집중하는 모습이 눈에 띄면서 서서히 실망에 이르렀다.
마지막까지 시도하는 의미없는 꺽기는 약간은 반전에 강박이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면서 마음에서 더욱 멀어지고 말았다.
2023.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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