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 영화2587 스타 이즈 본 뮤지컬 원작 2018년작 영화 스타 이즈 본 A Star Is Born 을 봤다. 브래들리 쿠퍼 감독, 브래들리 쿠퍼, 레이디 가가 주연으로 화제가 된 음악영화이다. 영화는 당연히 재밌었고 기대 이상으로 레이디 가가는 매력적이었다. 내용은 사실 단순하고 클리셰적이어서 특별하지 않았고 특히 마지막 남자의 선택은 대부분의 영화에서 잘 선택하지 않는 가장 쉽고 무책임한 방법이어서 허무한 신파로 느껴졌지만 워낙 둘 사이 감정선의 몰입도가 높았고 무엇보다 음악이 탁월했기에 즐겁게 감상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간만에 OST 를 소장해 듣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2022. 02. 12 2022. 3. 3. 이탈리안 레이스 2016년작 영화 이탈리안 레이스 Veloce come il vento, Italian Race 를 봤다. 네이버 소개에는 F1이라 소개되어 있지만 실제 영화는 GT이다. 이탈리아 제목은 바람처럼 빠르게 인 것 같고 미국개봉 제목인 Italian Race 를 그대로 한제로 가져온 듯 하다. 내용은 흔한 클리셰였는데 이탈리아 특유의 거친 느낌과 낭만이 녹아져 있어 생각보다 재밌게 볼 수 있었다. 아무래도 두 주연의 캐미가 볼꺼리였는데 여동생은 의외로 귀여우면서 섹시했고 오빠는 마약에 찌든 폐인 캐릭터를 꽤 잘 소화해내고 있어 흥미롭기도 했다. 결국 가족이야기라서 아무리 쿨한 이탈리아라도 보수적인 정서를 버리기는 어려운 듯 해보였다. 2022. 02. 11 2022. 3. 3. 해프닝 2008년작 영화 해프닝 The Happening 을 봤다.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연출작이다. 예상밖의 수위때문인지 생각보다 긴장감이 있었고 메시지도 분명하며 연출도 완성도가 좋은 편이어서 기대 이상으로 재밌게 봤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사람들이 자살하는 설정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시간이 빨리 흘러 사람들이 금새 죽는다는 얼마전에 본 올드와 비슷하다는 느낌이다. 이런 배경에는 인간의 도덕이나 선행을 중시하는 불교적인 사상이 녹아져 있어 보이는데 엄밀히 따져들기 시작하면 헛점들이 고스란히 드러나 보이지만 단순한 윤리적인 시각에서는 섬뜩한 장치로 제 역할을 해주고 있어 영적 분위기를 이끌어주는 영화의 오락적 기술로 종종 사용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마크 월버그는 이 영화 바로전에 인피니트를 봐서 연.. 2022. 3. 2. 인피니트 영화 인피니트 Infinite 를 봤다. 안톤 후쿠아 감독이라는 이름이 낯설었는데 살펴보니 그의 전작을 꽤 봤었던 것이 의외였다. 수없이 쌓인 전생의 기억이 현재의 내안에 잠재되어 있다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식 설정이 흥미롭다. 하지만 영화는 재미없었고 내용은 유치했으며 연출은 허술했고 액션은 시시했다. 돈들인 눈요기꺼리가 제법 있다고 찾아 볼꺼라는 생각은 이제 통하지 않는 현재를 살고 있음을 기억하자. 2022. 02. 06 2022. 3. 2. 초신전설 우로츠키 동자 코믹스 원작 1989년작 일본 애니메이션 초신전설 우로츠키 동자 Urotsukidoji I: Legend Of The Overfiend 를 봤다. 3000년에 한 번 수인계 인간계 마계를 통일할 초신이 등장한다. 정보도 없고 기대도 없이 봤는데 수위와 연출이 매우 과격해서 의외의 수작을 발견한 기분이었다. 1984년작 초인 로크 이외의 80년대 초인물 중 흡족한 작품이 거의 없었었는데 액션 연출과 작화도 비슷한 느낌이어서 대적할 만한 라이벌작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또한 하드한 이미지 때문에 카와지리 요시아키 감독의 요수도시, 마계도시 등이 떠오르기도 했다. 아마 바로 한달 전에 봤던 사일런트 뫼비우스가 썩 만족스럽지 못해서였는지 더 몰입도가 높았던 것 같기도 하다. 확인하니 영어 제목의 작품으로 아래와 .. 2022. 3. 2. 건파우더 밀크셰이크 영화 건파우더 밀크셰이크 Gunpowder Milkshake 를 봤다. 비슷한 내용의 영화를 꽤 여럿 본 것 같아 이제는 어느 영화와 유사했었는지 기억해내기도 귀찮다. 단독 여성 액션 영화는 늘 위험한 모험인데 안타깝지만 이 영화도 실패라고 본다. 도와주는 조연으로 센 여성캐릭터들이 여럿 등장하지만 이 역시 의미가 희미하다. 엄마와 딸과 어린 여자아이와 엄마친구들로 이어지는 여성 파워는 아직도 그저 상업적이기만 하지 아무런 메시지도 담겨있지 않아 보인다. 여러 면에서 킹스맨이 떠올랐는데 레트로한 색감과 마장센은 감각적이고 독특해서 영상미는 나쁘지 않은 편이긴 했다. 아무튼 결론은 여자들을 떼로 모아놓으면 돈되는줄 알고 만든 허술한 오락영화 중 하나였다. 2022. 02. 05 2022. 3. 2. 아메르 2009년작 프랑스 영화 아메르 Amer 를 봤다. 별 정보없이 봤는데 첫 시작하고 몇 초 지나지않아 지알로 스타일임을 금새 눈치챘다. 아니나 다를까 검색하니 몇 달전에 봤던 더 스트레인지 컬러를 연출한 감독이 그 전에 만들었던 영화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영화는 내용적으로는 더 스트레인지 컬러보다 서사가 덜 뚜렷했지만 이미지화한 표현이나 작법이 그나마 쉬운 편이라 감상하는데 부담감은 덜한 편이었다. 컬러감도 덜하고 카메라 앵글도 단순하게만 사용하고 있어 확실히 시각적 예술성은 완성도가 떨어져 보였고 성적 판타지도 메타포적이기보단 노골적인 면이 많아 전작이어서 그런지 고민이 덜했던 흔적이 꽤 눈에 띄었다. 컬트계에서는 그래도 꽤 알려진 작품인가 본데 봤다는데 의미를 두려한다. 2022. 02. 05 2022. 3. 2.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동화책 원작 2012년작 프랑스 애니메이션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Ernest et Celestine, Ernest & Celestine 을 봤다. 세명의 감독이 공동연출을 하였고 성우진은 특A는 아니지만 얼굴이 익숙한 배우들이 연기를 맡았다. 쥐와 곰의 우정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애니메이션이라서 가능한 상상력이 돋보였고 그림체가 동화책에서 그대로 나온 듯한 미려한 작화덕에 제법 재밌게 볼 수 있었다. 물론 내용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져 있어서 특별할 것은 없었지만 어른의 시각으로 봤을때는 논리에 맞지 않는 설정이나 연출이 눈에 띄어 억지스러운 면이 없지않아 있긴 했다. 모두가 가볍고 즐겁게 볼 수 있어 가족영화로 추천한다. 2022. 02. 04 2022. 3. 2. 졸라 2019년작 영화 졸라 Zola 를 봤다. 영화는 자극적인 부분이 있고 긴장감도 있어서 재밌게 본 편이었다. 친구 잘못 만나 몸파는 일에 동업하게 된다는 내용이지만 실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결국 요즘의 자극적인 것에 관심을 받고 관심을 주는 현 젊은이들의 실태를 보여주고자 했던 것으로 이해했다. 왜냐하면 이 영화는 태블릿에서 보는 유튜브 짤에 불과한 영상으로 보이고 싶어했던 정체성을 띄고 있어서이다. 주연인 라일리 코프가 낯익어서 살펴보니 출연작 중 전에 꽤 여러 편을 봤었는데 기억이 없는 것은 센 역할을 꽤 맡았기에 존재감이 부족했다기 보단 이미지 변화가 상당해서 인 것으로 보여 좋은 배우임을 증명했다. 2022. 02. 02 2022. 2. 28. 언니 2018년작 영화 언니 No Mercy 를 봤다. 주연인 이시영이 당시 한창 예능에서 홍보를 하던 기억이 있다. 영화는 연출, 각본, 완성도 등 모든 면에서 당연히 졸작이었고 이시영의 액션은 김옥빈과 비교해 아쉽기만 했다. 문제가 너무 많았지만 가장 문제는 결국 돈이 아니었을까 예상해본다. 2022. 01. 29 2022. 2. 28. 이터널스 마블 영화 이터널스 Eternals 를 봤다. 늘 그랬듯 아무 정보없이 영화를 봤는데 연출이 왜이러나 했더니 감독을 보고 조금은 이해했다. 대부분의 관객이 지루한 연출에 문제를 삼는 것 같던데 개인적으로는 설정과 내용이 과했다고 본다. 본래 헐리우드 히어로물들이 인간의 탄생에 대한 기독교적 진리를 흐리게 만들기 위한 목적이 있다고는 하나 이렇게까지 근본적인 인간창조의 역사를 왜곡하는 유치한 각본은 오락영화이니 너무 진지하게 볼 필요없음에도 너무 나갔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다만 앞으로 계속 될 후속작을 위한 포석의 위치로서 가치를 지니는 정도는 되었던 것 같다. 2022. 01. 27 2022. 2. 28.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 영화 2020년작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 Ghostbusters: Afterlife 를 봤다. 고스트버스터즈 시리즈의 정식 후속작이었고 당연히 2016년작 고스트버스터즈는 논외이다. 1편의 시나리오를 다시 가져온 것은 별로 내키진 않았지만 그래도 고스트버스터즈를 다시 본 것만으로 추억보정때문인지 영화감상이 신나는 경험이었고 영화도 너무 과거의 흥행 소재에 기댄 부분이 많았지만 그 정도면 나쁘지 않았다고 본다. 특히 마지막 장면은 깜짝 선물같은 서프라이즈여서 반갑기도 했다. 코로나19 시국에 맞물려 늦게 개봉을 했는데 흥행에서는 성공을 거두지 못했는데 그럼에도 차기작이 계속 제작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본다. 2022. 01. 27 2022. 2. 25. 보스 베이비 2 C.G 애니메이션 보스 베이비 2 The Boss Baby: Family Business 를 봤다. 이미 커버려 현실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지난 주인공들이 다시 아기로 돌아가 세상을 구한다. 오랫만의 드림웍스 작품이었고 1편이 나온지도 벌써 5년이 지났다. 여전히 재밌었지만 아무래도 후속작인 만큼 소재의 신선함은 느낄 수 없었고 좌충우돌하는 아기들의 재롱에 가족영화로서 만족할 수 있는 정도였다. 감독의 필모를 보니 거의 대부분을 감상했을 만큼 대중적인 흥행작을 줄곧 작업 해왔었는데 새로운 것에 도전을 하거나 이 분야에서 정점을 찍을만큼의 걸작을 탄생시키지 못하면 서서히 시들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느껴지기도 했다. 2022. 01. 23 2022. 2. 25. 제로 다크 서티 2012년작 영화 제로 다크 서티 Zero Dark Thirty 를 봤다.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은 정말 대단한 사람인 듯 하다. 어릴 적 폭풍속으로 를 봤을때의 감동이 아직도 남아있고 스트레인지 데이즈 도 그 기괴한 분위기를 기억하며 허트 로커는 정말 재밌게 봤었었다. 언제나처럼 아무 정보없이 봤다가 실제로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하기 위한 정보활동 이야기에 한 번 놀랐고 한국영화 추격자를 보는듯한 집요함에 감탄했으며 마지막 작전의 연출은 감독의 욕심같은 것이 엿보이는 굉장한 시퀀스였다. 분명히 재미도 있었지만 중립을 지키려는 날카로운 시선이 마냥 미국이 편하게만 볼 수 없는 각본으로 짜여져 양심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이러한 날 것을 보여주는 태도가 영화라는 문화매체가 전달할 수 있는 여러 메시지 중 진실.. 2022. 2. 23. 살인자의 기억법 2016년작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MEMOIR OF A MURDERER 을 봤다. 김영하작가의 소설이 원작이며 원신연 감독의 세븐데이즈, 용의자 다음의 후속작이다. 기억의 혼돈 혹은 조작 같은 소재는 진실이 무엇인지 혼란스럽게 하는 요소덕에 늘 흥미롭기 마련이고 그것을 얼마나 완성도 높은 연출로 표현하느냐가 관건일텐데 당연히 소설만큼은 아니었겠으나 영화는 생각보다 그 역할을 제법 해내주고 있는 것 같아 몰입도가 있었고 기대보다는 재밌었던 편이었다. 다만 일어난 모든 정황들이 중간중간 보이는 빈틈때문에 마지막 한 지점을 향해 빨려가는 힘이 부족해 다소 산발적이라는 느낌이 드는 부분은 아쉬웠다. 또한 반전의 반전도 생각보다 엉성하고 극적인 요소도 허술해 아무래도 해외 수작들에 비해 부족함이 드러났다. 역시 .. 2022. 2. 23.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 17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