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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2591

롤라 2007년작 영화 롤라 Whatever Lola Wants 를 봤다. 드라마이면서 댄스 장르가 녹아져 있고 미국인의 성공스토리이기에 미국 영화 또는 이집트 카이로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이집트 영화인가 싶지만 감독이 프랑스인이어서 프랑스영화로 구분된다. 그녀는 댄서를 희망하지만 현실의 어려움에 갈등하던차 남자친구 문제로 카이로를 찾게되고 그 곳에서 전설의 스승을 만나 이집트 전통댄스의 최고 위치에 까지 오르게 된다. 영화는 딱히 특별한 것 없이 무난한 수준의 재미를 전해주었고 더빙작업이나 극 전체의 음질 등 사운드퀄리티가 상당히 떨어져서 고전영화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그런데 이 영화의 감상포인트는 내용이나 영상보다는 금발의 예쁘고 하얀 어느 여배우의 매력을 보여주려는 데에 있고 주인공인 로라 램지는 본인의.. 2020. 9. 29.
쓰리데이즈 투 킬 2014년작 영화 쓰리데이즈 투 킬 3 Days to Kill 을 봤다. 첩보액션 장르처럼 첫인상이 느껴지지만 보다보면 코미디임을 알 수 있다. CIA 활동하느라 가정에 소홀했던 중년의 남자는 암에 의한 시한부 진단을 받고 은퇴한 이후 비로소 가정에 신경을 쓰려하지만 아내와 딸의 마음은 이미 멀어진 상태이고 그와중에 해결되지 못한 미션때문에 한 비밀요원이 접근하여 사건을 의뢰한다. 주인공 케빈 코스트너의 코미디 연기는 왠지 어색했고 상황과 편집이 허술해서 여러모로 장면들이 억지스러웠으며 딸역의 헤일리 스테인펠드는 여전히 예쁘고 귀여워서 그나마 다행이었지만 역시 이야기에 녹아있지 않은 아빠와 사이 안좋은 전형의 클리셰 캐릭터여서 작은 에피소드들이 썩 공감되지 않았으며 가장 문제인 비밀요원역의 엠버 허드는 .. 2020. 9. 23.
모탈: 레전드 오브 토르 영화 모탈: 레전드 오브 토르 Mortal 를 봤다. 노르웨이를 배경으로 한 미국 영화이고 미스터리 판타지 스릴러 장르이다. 주인공인 냇 울프의 얼굴을 어디서 많이 봤다 했더니 전에 봤던 페이퍼 다운에서 주연이었던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부제로 들어간 한제가 영화의 스포일러였는데 그 제목만 없었더라도 영화의 재미는 1.5배 정도 올라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그만큼 내용이 생각한 것 이외로 진행되어 꽤 신선했고 우리가 익히 아는 마블의 그 캐릭터만큼의 스케일과 장악력은 없어도 설화 혹은 신화의 다시 시작되는 첫 이야기로서는 충분히 동화되고 몰입할 만큼 재밌고 흥미로웠다. 물론 차별의 메시지는 깊이가 없었지만 최소한의 형식은 갖춘 듯 했고 늘 그렇듯 정부소속 기관의 멍청한 행보는 이해가 안가고 실소를.. 2020. 9. 23.
에반게리온: Q 2012년작 일본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 3.33: Q エヴァンゲリオン 新劇場版: Q , Neon Genesis Evangelion: Q 를 봤다. 신극장판 4부작 중 세번째에 해당된다. 극장판을 그냥 시리즈 3번째라고해서 3편이라 했다면 블루레이는 화질을 개선하여 3.33 버전으로 표기하여 출시되었다. 3.33 버전은 그래픽과 작화에 퀄리티를 더 높인 것이외에 본편에 앞서 단편작인 '거신병 도쿄에 나타나다'가 함께 수록되어 있지만 일본판에는 있고 한국판에는 단편이 빠져있다. 에반게리온 시리즈를 정리한 게시물이 검색하면 많이 보이지만 여기서도 한 번 간단히 정리해본다. - 1995~1996년 총 26부작 중 TV시리즈 1~24화 - 1997년 26부작 중 25화 극장판 신세기 에반게리온 데스 & 리버스 新.. 2020. 9. 23.
뷰티풀 데이 인 더 네이버후드 영화 뷰티풀 데이 인 더 네이버후드 A Beautiful Day in the Neighborhood 를 봤다. 인간애가 따뜻히 흐르는 아름다운 드라마 장르이고 70년대 어린이 TV프로그램 '로저스 아저씨네 동네' (Mister Rogers' Neighborhood) 를 30년간 방송한 유명 방송인이자 개신교 목사인 실제인물 프레드 맥필리 로저스 (Fred McFeely Rogers) 의 철학을 담은 영화이며 그의 역할로 톰 행크스가 연기한다. 아버지의 잘못으로 인해 어머니가 돌아가신 이후 아버지와 관계를 끊고 살아가던 한 남자가 어린이 방송 진행자인 톰 행크스와 인터뷰를 하는 과정에서 내면의 상처치유와 아버지와 가족과의 관계 회복를 경험하고 용서와 사랑의 가치를 깨닫게 된다. 무척 기독교적인 이야기였는데.. 2020. 9. 23.
아이 스틸 씨 유 영화 아이 스틸 씨 유 I Still See You 를 봤다. SF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였고 아직 20대 초반인데 꽤 활발히 활동하는 여배우 벨라 손이 주연이다. 실험실의 대규모 폭발로 인해 산자와 잔존인이라 불리우는 죽은 영혼이 공존하며 살게 된 세상에 어느날 새로운 잔존인이 나타나 그녀를 위협하기 시작한다. 준A급 규모의 영화였는데 신선한 세계관이 흥미로웠고 각본에 신경쓴 흔적이 보여 완성도는 있는 편이어서 볼 만한 정도는 됐지만 긴장감 연출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았고 후반으로 진행될수록 이야기의 허술함과 뻔한 진행이 눈에 띄어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이래저래 빈틈이 많았는데 그 중에서도 그녀가 선택된 이유가 동일한 생일자의 연결고리 같은 시시한 거 말고 좀 더 특별한 것이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은 .. 2020. 9. 18.
리애니메이터 1985년작 영화 리애니메이터 Re-Animator (좀비오: 일본판 수입제목) 를 봤다. 공포 장르이며 Howard Phillips Lovecraft 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고 호러무비 전문 감독 스튜어트 고든의 장편 데뷔작이다. 2편은 감독이 바뀌어서 정통성이 흐려졌고 3편은 배급사가 바뀌어서 사실상 무늬만 시리즈이고 4편은 계획되었다 무산되었다. 의과대학 총장의 딸과 교제중인 레지던트의 집에 하숙인이자 룸메이트로 시체를 살리는 시약을 개발한 미치광이 천재 과학자가 입주하게 된다. 80년대 저예산 B급 영화답게 저퀄리티의 시체 분장 및 고무고무한 신체절단쇼가 주요 볼꺼리였고 별 감흥없는 스플래터 연출은 지금의 눈높이로는 그저 지루하기만 했다. 그래도 정교하고 계산적인 현대의 공포영화에서는 잘 볼 .. 2020. 9. 17.
범죄도시 2017년작 한국영화 범죄도시 THE OUTLAWS 를 봤다. 또 조폭영화인가 하다가도 내 누군지 아니~ 하며 장첸 성대모사를 하던 개인기를 한 때 예능에서 자주 봤던 기억이 있어 기회가 되면 봐야지 하고 있다 이제 보게 되었다. 당시 느낌은 조선족 소재에 거친 화면 때문에 영화 황해와 비슷하지 않을까 했고 실제 영화감상 초반 허성태 배우가 죽는 장면 때가지도 그런 느낌이었다. 하지만 막상 보니 영화는 단순 코미디 영화였고 확실히 재미는 있었지만 캐릭터쇼 그 이상은 아니었다. 마동석의 귀여운 개인기와 원펀치는 영화 전체의 메인 볼꺼리였고 윤계상의 연기변신은 늘 찌질하게만 나오던 그였기에 반갑기는 했으나 과장되기만한 배역에은 아무 깊이가 없었고 내용은 거의 만화영화였다. 그냥 마동석 캐릭터를 활용한 마동석.. 2020. 9. 16.
디시에르토 2015년작 영화 디시에르토 Desierto 를 봤다. 멕시코 영화이고 사막 스릴러 장르이며 연출을 한 조나스 쿠아론 감독은 세계적인 명감독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아들이다. 주연인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의 얼굴이 낯익어 확인해보니 전에 봤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영화 이 투 마마 에서 주인공이었던 두 청년 중 한명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내용은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국경을 넘는 불법밀입국자들을 총으로 쏴죽이며 인간사냥하는 헌터와 한 청년의 쫓고쫓기는 정치적 성향이 짙은 추격영화이다. 액션의 과정이 황량한 사막처럼 플랫한 편이어서 자극적인 연출에 길들여진 대중에게는 조금은 밋밋하다는 느낌이 있었을 수 있으나 이렇게 아무것도 없이 이 정도 스릴을 만들어낸 것은 선전한 편이었다고 보고 다만 초반에 높은 사격명중률.. 2020. 9. 16.
에이스 그레이드 영화 에이스 그레이드 Eighth Grade 를 봤다. 청소년 성장 드라마였는데 피부트러블 가득한 사춘기 소녀의 학교라는 소사회속에서의 대인관계와 자아확립을 자연스럽고 코믹하게 그려내고 있어 상당히 재밌게 볼 수 있었다. 약간의 정서차이가 있긴 하지만 모든 그 나이또래에 있을 만한 고민과 갈등을 그려내 이미 그 시절을 지내어 버린 어른들도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가볍게 보기에 좋은 영화였다. 2020. 09. 13 2020. 9. 16.
진저 스냅 3 2004년작 영화 진저 스냅 3 Ginger Snaps Back The Beginning 를 봤다. 공포영화이며 시리즈 마지막편이다. 더 비기닝이라는 부제가 붙었다면 모든 이야기의 시작 혹은 어떤 원인이 되는 계기 등을 보여주는 프리퀄의 성격을 띄었어야 하는데 내용상 과거를 보여주긴 하지만 그 과거 이전에도 늑대인간은 계속 있어왔던 존재로 표현되기에 또다른 하나의 에피소드를 보여준 겪이어서 스핀오프로 분류되는 것이 더 정확할 것 같다. 재미면에서는 아무래도 B급 성향이 짙었던 1편이 가장 볼 만 했던 것 같고 2편은 졸작이며 이번 3편도 딱히 언급할 만한 수준의 영화가 아니기는 하지만 그래도 완성도는 전작보다는 나았던 것 같고 그러나 1편에서의 정체성은 모두 잃어버린 후여서 아무 매력을 느끼지는 못했다... 2020. 9. 16.
스윙 보트 2008년작 영화 스윙 보트 Swing Vote 를 봤다. 코미디 장르이고 영원한 보디가드 케빈 코스트너, 커스틴 던스트 미니미 매들린 캐롤 이 주연이며 처음에는 할리 베리와 살짝 헷깔렸는데 그보다는 휘트니 휴스턴과 닮은 느낌인 폴라 패튼, 간만에 봐서 반가운 데니스 호퍼, 열일하는 스탠리 투치 등이 조연으로 출연한다. 대통령 투표에서 주인공의 한표가 전산오류로 인해 재투표하게 되었고 동일표가 나온 상황에서 그의 한 표로 운명이 갈리게 된 대선 후보들은 그에게 온갖 환심공략을 쏟아붇게 된다. 인생을 한심하게 사는 아빠와 똑부러지는 딸, 후보들의 철없는 선거운동까지 황당하고 우스꽝스러운 상황이 펼쳐지는 모습에 상당히 재밌게 볼 수 있었고 살짝 비꼬는 정치풍자 역시 실소를 짓게하는 부분이 있어 유쾌하게 보았.. 2020. 9. 16.
결백 한국영화 결백 Innocence 을 봤다. 법정 스릴러 영화였는데 감독의 첫 장편데뷔작인 듯 하고 드라마로 얼굴이 익은 배우 신혜선이 주연이며 배종옥, 허준호가 역시 주연으로 연기한다. 전체적으로는 재밌는 편이었는데 초반엔 설정과 상황이 흥미로워 재밌었고 중후반부는 약간 힘이 빠진 듯 보여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아무래도 살인사건이 일어난데다 범인이 변호사의 엄마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사건의 행보가 궁금해져 이야기에 빠져드는 힘이 있었는데 그 사건의 처리 과정이 갈수록 허술하게 처리한 것이 느껴져서 전문적인 조사과정을 얼렁뚱땅 넘기는 모습에서 개연성이 떨어져 보이는 부분도 있었고 박철민의 거리낌없는 고백도 약간 허무했고 허준호도 야심 캐릭터에 비해 별로 하는 게 없는 것도 아까웠고 특히 면회 장면에서는 .. 2020. 9. 16.
세기의 매치 2014년작 영화 세기의 매치 Pawn Sacrifice 를 봤다. 에드워드 즈윅 감독의 연출작이었는데 이름을 들어는 봤지만 익숙치 않다고 생각하여 확인해보니 전작 중에 꽤 많은 영화들을 봤었고 그 중 대단히 유명한 영화도 여러편이어서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또 들었다. 내용은 1972년 세기의 체스대결을 펼쳤던 실존인물 바비 피셔에 관한 일대기를 다룬다. 자신의 재능을 발견한 이후 세계 최고의 체스 플레이어가 되어 가는 과정을 깊이있게 다루었고 특히 그가 더욱 유명해지면서 시합에 몰입해야하는 부담감이 커져갈수록 심해지는 병적으로 신경질적이고 광적으로 민감하게 변하가는 모습을 집요하게 그리고 있어 세계 최고를 향한 천재의 도전이 세상의 요구와 만나 얼마나 극한의 스트레스를 야기하는지 심도있게 보여준다. 긴.. 2020. 9. 16.
어답트 어 하이웨이 영화 어답트 어 하이웨이 ADOPT A HIGHWAY 를 봤다. 대마초 소지가 중범죄는 아님에도 삼진아웃 정책에 의해 20년을 넘게 감옥에서 복역한 한 남자가 출소 이후 아르바이트로 생활을 이어가다 점포 근처 쓰레기통에 버려진 아기를 발견하고 잠시나마 키우게 된다. 법과 행정에 대한 사회문제를 건드리는 동시에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마저 유지하기 힘든 출소자들의 고된 삶과 방황을 그려내고 있었다. 다시 범죄를 저지르지 않고 바르게 살아가려는 사람에게는 적응하기 힘든 환경변화와 불편한 사회적 시선이 정상적인 삶을 이어나가는데 어려움이 크기에 그는 갈등하고 번뇌한다. 그렇게 무기력하고 희망없는 생활을 이어가다 만난 아기는 그에게 힘찬 울음의 소리와 같이 생명력 넘치는 삶의 원천이자 동기가 되었다. 그리고 죽은 .. 2020.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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