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3672

졸라 2019년작 영화 졸라 Zola 를 봤다. 영화는 자극적인 부분이 있고 긴장감도 있어서 재밌게 본 편이었다. 친구 잘못 만나 몸파는 일에 동업하게 된다는 내용이지만 실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결국 요즘의 자극적인 것에 관심을 받고 관심을 주는 현 젊은이들의 실태를 보여주고자 했던 것으로 이해했다. 왜냐하면 이 영화는 태블릿에서 보는 유튜브 짤에 불과한 영상으로 보이고 싶어했던 정체성을 띄고 있어서이다. 주연인 라일리 코프가 낯익어서 살펴보니 출연작 중 전에 꽤 여러 편을 봤었는데 기억이 없는 것은 센 역할을 꽤 맡았기에 존재감이 부족했다기 보단 이미지 변화가 상당해서 인 것으로 보여 좋은 배우임을 증명했다. 2022. 02. 02 2022. 2. 28.
언니 2018년작 영화 언니 No Mercy 를 봤다. 주연인 이시영이 당시 한창 예능에서 홍보를 하던 기억이 있다. 영화는 연출, 각본, 완성도 등 모든 면에서 당연히 졸작이었고 이시영의 액션은 김옥빈과 비교해 아쉽기만 했다. 문제가 너무 많았지만 가장 문제는 결국 돈이 아니었을까 예상해본다. 2022. 01. 29 2022. 2. 28.
이터널스 마블 영화 이터널스 Eternals 를 봤다. 늘 그랬듯 아무 정보없이 영화를 봤는데 연출이 왜이러나 했더니 감독을 보고 조금은 이해했다. 대부분의 관객이 지루한 연출에 문제를 삼는 것 같던데 개인적으로는 설정과 내용이 과했다고 본다. 본래 헐리우드 히어로물들이 인간의 탄생에 대한 기독교적 진리를 흐리게 만들기 위한 목적이 있다고는 하나 이렇게까지 근본적인 인간창조의 역사를 왜곡하는 유치한 각본은 오락영화이니 너무 진지하게 볼 필요없음에도 너무 나갔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다만 앞으로 계속 될 후속작을 위한 포석의 위치로서 가치를 지니는 정도는 되었던 것 같다. 2022. 01. 27 2022. 2. 28.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 영화 2020년작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 Ghostbusters: Afterlife 를 봤다. 고스트버스터즈 시리즈의 정식 후속작이었고 당연히 2016년작 고스트버스터즈는 논외이다. 1편의 시나리오를 다시 가져온 것은 별로 내키진 않았지만 그래도 고스트버스터즈를 다시 본 것만으로 추억보정때문인지 영화감상이 신나는 경험이었고 영화도 너무 과거의 흥행 소재에 기댄 부분이 많았지만 그 정도면 나쁘지 않았다고 본다. 특히 마지막 장면은 깜짝 선물같은 서프라이즈여서 반갑기도 했다. 코로나19 시국에 맞물려 늦게 개봉을 했는데 흥행에서는 성공을 거두지 못했는데 그럼에도 차기작이 계속 제작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본다. 2022. 01. 27 2022. 2. 25.
보스 베이비 2 C.G 애니메이션 보스 베이비 2 The Boss Baby: Family Business 를 봤다. 이미 커버려 현실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지난 주인공들이 다시 아기로 돌아가 세상을 구한다. 오랫만의 드림웍스 작품이었고 1편이 나온지도 벌써 5년이 지났다. 여전히 재밌었지만 아무래도 후속작인 만큼 소재의 신선함은 느낄 수 없었고 좌충우돌하는 아기들의 재롱에 가족영화로서 만족할 수 있는 정도였다. 감독의 필모를 보니 거의 대부분을 감상했을 만큼 대중적인 흥행작을 줄곧 작업 해왔었는데 새로운 것에 도전을 하거나 이 분야에서 정점을 찍을만큼의 걸작을 탄생시키지 못하면 서서히 시들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느껴지기도 했다. 2022. 01. 23 2022. 2. 25.
제로 다크 서티 2012년작 영화 제로 다크 서티 Zero Dark Thirty 를 봤다.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은 정말 대단한 사람인 듯 하다. 어릴 적 폭풍속으로 를 봤을때의 감동이 아직도 남아있고 스트레인지 데이즈 도 그 기괴한 분위기를 기억하며 허트 로커는 정말 재밌게 봤었었다. 언제나처럼 아무 정보없이 봤다가 실제로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하기 위한 정보활동 이야기에 한 번 놀랐고 한국영화 추격자를 보는듯한 집요함에 감탄했으며 마지막 작전의 연출은 감독의 욕심같은 것이 엿보이는 굉장한 시퀀스였다. 분명히 재미도 있었지만 중립을 지키려는 날카로운 시선이 마냥 미국이 편하게만 볼 수 없는 각본으로 짜여져 양심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이러한 날 것을 보여주는 태도가 영화라는 문화매체가 전달할 수 있는 여러 메시지 중 진실.. 2022. 2. 23.
살인자의 기억법 2016년작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MEMOIR OF A MURDERER 을 봤다. 김영하작가의 소설이 원작이며 원신연 감독의 세븐데이즈, 용의자 다음의 후속작이다. 기억의 혼돈 혹은 조작 같은 소재는 진실이 무엇인지 혼란스럽게 하는 요소덕에 늘 흥미롭기 마련이고 그것을 얼마나 완성도 높은 연출로 표현하느냐가 관건일텐데 당연히 소설만큼은 아니었겠으나 영화는 생각보다 그 역할을 제법 해내주고 있는 것 같아 몰입도가 있었고 기대보다는 재밌었던 편이었다. 다만 일어난 모든 정황들이 중간중간 보이는 빈틈때문에 마지막 한 지점을 향해 빨려가는 힘이 부족해 다소 산발적이라는 느낌이 드는 부분은 아쉬웠다. 또한 반전의 반전도 생각보다 엉성하고 극적인 요소도 허술해 아무래도 해외 수작들에 비해 부족함이 드러났다. 역시 .. 2022. 2. 23.
어쩌다 로맨스 영화 어쩌다 로맨스 Isn't It Romantic 를 봤다. 뚱뚱한 젊은 여성이 현실에 적응하여 익숙히 살아가다 어느날 클리셰 덩어리인 로맨스 장르 영화가 현실이 되어 그 안에서 주인공이 된 그녀에게 영화같은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뚱뚱한 여성이 황당한 이유로 매력적인 주인공되는 코미디라는 점에서 작년에 봤던 아이 필 프리티 가 떠오르기도 했다. 물론 결론도 예상이 가고 주제는 더더욱 알기 쉬운 것이어서 이야기 자체는 큰 흥미를 끌지는 못했지만 코미디로서 재밌는 포인트가 여러군데 있었고 레벨 윌슨의 귀여운 연기도 한 몫해서 의외로 한없이 진부한 영화처럼 느껴지지는 않았다. 언제부턴가 다이어트는 인류의 숙제가 되었는데 뱃살과 인격은 상관관계가 없으니 큰 의미부여는 할 필요없지만 건강과는 밀접한 관계가.. 2022. 2. 22.
라스트 나잇 인 소호 영화 라스트 나잇 인 소호 Last Night in Soho 를 봤다.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공포 스릴러 영화이고 토마신 맥켄지, 안야 테일러 조이가 주연이다. 1960년대를 살아가는 매력적인 꿈 속 여성에게 일어나는 일이 그 꿈을 꾸는 소극적인 여성이 사는 현실에 반영되며 사건을 해결하는 독특한 이야기이다. 영화 초반 새로운 설정을 너무도 잘 풀어낸 뛰어난 연출이 굉장한 명작의 탄생처럼 다가왔고 캐릭터들도 전형과 이례 사이를 종횡무진 넘나들며 보는 이를 사로 잡고 있어 어떻게 이런 감각적인 영화를 만들어 낼 수 있나 감탄하며 감상하였다. 하지만 중후반부 그토록 독특하고 강렬했던 연출적 에너지가 익숙해지고 이야기가 윤곽을 드러내고 후반부로 달려가자 특별하지 않는 주인공의 사연에 몰입도가 서서히 시들어지기.. 2022. 2. 22.
샤크 쓰나미 샤크네이도 시리즈 마지막 여섯번째 2018년작 영화 샤크 쓰나미 sharknado 6 The last sharknado: It's about time 을 봤다. 상어 토네이도의 근원을 없애기 위해 과거로 온 주인공은 다양한 역사를 오가며 시간여행을 하는 가운데 동료의 도움을 받으며 난관을 극복한다. 4편 이후부터 방향을 잃었는지 영화 자체는 썩 재밌는 편은 아니었으나 이 모든 것의 원흉과 상어로 목숨을 잃은 가족과 생명을 다시 회복하는 마지막 해결책으로 샤크네이도 1편 시간으로 되돌아가 다시 역사를 시작한다는 결론이 의외로 짠한 감성을 전해주어서 재밌는 아이디어이지 않았나 하다. 가족 중심의 보수적인 메시지가 미국의 가치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것이 시리즈 전편에 걸쳐 아쉬운 부분이었고 아무리 B급 무비이지.. 2022. 2. 22.
인투 더 샤크스톰 샤크네이도 시리즈 다섯번째 2017년작 영화 인투 더 샤크스톰 Sharknado 5 Global Swarming 을 봤다. 이번엔 전세계가 무대이다. 전편들에 비해 유달리 의식의 흐름대로 만들어진 경향이 있었는데 그것이 재미를 더 높이진 못했던 것 같다. 다음편이 마지막편이라 서서히 이야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필요한 설정을 풀어놓기 시작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갈수록 기이해지는 주인공 부부의 괴상한 러브스토리도 B급의 한계를 향해 더욱 내달고 있어 그 터무니없는 황당함에 절로 고개가 저어진다. 이제 이 질긴 상어와의 인연이 다음이면 끝이 난다는 사실에 조금 더 힘을 내서 마지막까지 완주하기를 기대해 본다. 2022. 01. 12 2022. 2. 22.
켈스의 비밀 2009년작 애니메이션 켈스의 비밀 The Secret Of Kells 을 봤다. 늘 그렇듯 아무 정보없이 감상하였는데 그림체가 어디서 봤다 했더니 전에 본 바다의 노래와 유사한 것을 느껴 확인해보니 공동감독 중 한 명이 톰 무어여서 같은 감독의 작품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과 동일하게 아일랜드 이야기를 중심으로한 여러 개국의 공동제작 작품이며 외침으로부터 켈스의 서 라는 책을 보존하기 위한 역사를 소재로 하고 있다. 각 나라마다 비슷한 경험이 있는 것 같은데 물론 그들에겐 중요한 가치라고 믿었을테니 소중한 것을 지키려는 행위는 당연한 것이었겠지만 진실은 단 하나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종교도 단 하나여야 옳다 생각하면 결국은 헛된 종교의 경전을 지켜나간다는 생각에까지 미치니 모든 것이 헛되 보이게도 느.. 2022. 2. 18.
엔칸토: 마법의 세계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 60번째 영화 엔칸토: 마법의 세계 Encanto 를 봤다. 내용과 주제는 처음부터 쉽게 알 수 있었고 고난을 해결해나가는 주인공의 활약이 흥미로워 재밌게 볼 수 있었다. 캐릭터가 아기자기하고 음악도 좋았는데 제일 좋았던 점은 콜롬비아를 배경으로 해서인지 알록달록하고 화려한 색감이 가장 눈에 띄었다. 감독이 볼트, 라푼젤, 주토피아를 연출한 경험때문인지 능숙능란하게 연출하는 상업적 센스가 돋보였다. 각국을 돌며 애니메이션화하는 모습을 보니 한국도 곧 찜하게 되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2022. 01. 08 2022. 2. 18.
허리케인 샤크네이도 2016년작 샤크네이도 시리즈 네번째 영화 허리케인 샤크네이도 Sharknado: The 4th Awakens 를 봤다. 이번엔 라스베가스를 시작으로 나이아가라 폭포에 까지 이르는 미전역을 배경으로 한다. 기후안정시스템 기업과 다양한 형태로 변화하여 공격하는 신 토네이도 의 대격돌이 주요 볼거리였다. 이야기가 대체로 산만한 편이어서 전편에 비해 몰입도가 떨어졌고 주인공들이 점점 나이를 먹어가서인지 가정을 지켜려하는 모습이 매우 보수적인 미국정서를 드러내어 영화 컨셉과 충돌하며 매력이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후반부 상어내부에서의 연출도 앞서 3편의 아이디어를 다시 가져온 것이어서 또 한 번 써먹어보겠다는 의도가 엿보여 아쉬움이 남았다. 2022. 01. 08 2022. 2. 18.
샤크네이도 스톰 샤크네이도 시리즈 세번째 영화 2015년작 샤크네이도 스톰 Sharknado 3 Oh Hell No! 을 봤다. 이번엔 워싱턴이다. 이번 3편도 지난 2편만큼이나 볼만해서 의외였고 패러디를 컨셉으로 했는지 몇몇 익숙한 장면이 눈에 띄었다. 설정면에서는 상어회오리는 이제 본격적으로 국가적 적대세력으로 인정하는 듯한 대책반응이 자리를 잡았고 언젠가 시도될꺼라 예상했었지만 이번편에서 벌써 우주로까지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 한 발 더 나아간 막장을 선보였다. 인상적인 장면이 많았지만 임신한 여주인공이 우주에서 지상으로 떨어진 상어의 갈라진 배속에서 출산한 아이가 모습을 드러내는 장면은 영화 역사에 기록될만한 굉장한 연출이었다. 2022. 01. 09 2022. 2. 1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