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모토 바나나 소설 슬픈 예감을 읽었다.
썩 공감되는 이야기는 아니었는데 일본문화에서 청소년의 방황 이야기에 벗어나지 못하는 태도를 지켜보며 왜 성숙하지 못하고 있는 걸까 늘 생각을 하고 있는 참이기 때문이고 게다가 내용에 미세하게 근친 비슷한 정서를 가져가고 있기에 이게 감성적이라는 표현으로 포장될 일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교통사고가 나오는데 왜 아픔을 이런 사고로 밖에 표현하지 못하나, 세상살이 자체가 이미 충분히 아픈 경쟁사회를 살아가고 있는데 왜 자꾸 생각치 못한 큰 시련을 감상적인 소재로 활용하는 식인지 아쉬움을 남긴 작품이었다.
2024. 05.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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