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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Book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

by pinike 2022. 6. 30.

기욤 뮈소 작가의 소설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 을 읽었다.
사실 초반 이목을 끄는 사건 전개는 흥미로워서 전반적으로 책을 재밌게 읽기는 했다.
하지만 너무 빠른 신간 출간 간격때문인지 급하게 써내려간 흔적이 눈에 띄었고 그만큼 개연성도 부실하고 플롯도 단순하여 마치 프렌차이즈 영화의 시리즈물의 후반 작품 정도 되는 양산형 퀄리티를 보여주어 안타까웠다.
주인공의 행보도 너무 일직선이서 입체적이지 못한데다 벌여놓은 떡밥을 회수하기 위한 수습장면도 어설펐고 그럴듯하게 보이기 위한 여러 아이템도 억지로 끼워넣다보니 이질감이 느껴져 이야기와 인물에 납득이 되질 못했다.
이렇게 되면 그의 초기작은 찾아 볼지언정 새로 나올 최신작은 보지 않게 되기 마련인데 그렇게 되지 않도록 되기를 바랄뿐이다.

 

2022. 06.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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