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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Book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by pinike 2022. 5. 2.

서적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를 읽었다.
최근의 개정증보 2판은 아닌 2011년 10주년 기념 개정증보판이다.
책은 일상 생활이나 전문분야에서 흔히들 겪고 느끼는 여러가지 현상이나 이슈들로 인해 생겨날 수 있는 호기심이나 상상력을 과학적, 물리적으로 해석해보고 설명하여 과학을 좀 더 쉽고 흥미로운 것으로 안내하는 길잡이 같은 내용의 책이었다.
금융 같은 어려운 내용도 있었지만 대부분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재밌게 봤고 어떤 지식을 전달하기보다는 생각의 폭을 넓히는데 목적이 있기에 인간의 더 나은 미래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 같은 것을 갖게 만들기도 했다.
안타까운 부분이라면 많은 과학자들이 그렇듯 기초가 진화론에 있다보니 어떤 현상의 원인과 목적을 우연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찾으려하는 자세가 있는데 누군가의 설계에 의한 것이라는 진실을 받아들이기가 어려운 것은 십분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뇌에 대한 내용도 뇌도 결국 손과 발처럼 기관 중 하나일뿐 인간을 움직이는 것은 마음인데 어떤 현상을 뇌의 영역으로 해석하려는 시도도 연구대상이기는 하겠으나 일부이지 전부가 될 수 없는 것을 과학자라고 모를 리 없겠지만 설명이 충분치 않은 것은 아쉽다.
책은 주로 규칙성에 관심이 많아 보였고 그것에 대한 연구가 주는 의미를 찾아보려하는 지향점이 신비로우면서 책임감있게도 느껴졌다.
장난같은 상상이나 현상을 과학적으로 읽어보려는 태도를 기르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나 하는 소감이다.

 

2022. 05.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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