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탄생/재탄생 Birth/Rebirth 을 봤다.
죽은 딸을 살리려는 엄마와 시체를 다루는 여의사가 말도 안되는 일을 해내지만 결과는 끔찍하게 흘러가는 이야기이다.
온 인류가 못한 것을 개인이 해낸다는 사실이 감독의 상상력은 자유이니 상관없지만 공감대는 부족했던 것 같고 인간을 너무 살덩어리로만 보는 물리적 정서가 불편함을 건네주었고 무엇보다 공포연출이 다소 아쉬워 큰 재미는 못 느꼈지만 나름의 신선함이 있어서 평타는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아무래도 프랑켄슈타인이 생각났고 언제나 인간의 생명창조는 윤리와 신적 영역의 메시지를 건드리고 있기에 생각할 꺼리를 던져 주는 것 같다.
2024. 08.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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