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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

by pinike 2024. 8. 19.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 A Quiet Place: Day One 을 봤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시리즈 세번째 영화이고 제목대로 첫째날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니 프리퀄에 해당된다.
문제는 감독이 바뀌어서 그런지 영화는 이미 전편이 쌓아온 설정을 가져와 그냥 적당히 펼쳐만 놓을 뿐 아무 개성도 없고 매력이 없는 시리즈 드라마에서 지나가는 에피소드 정도의 완성도를 보여주고 말았다.
전편의 인물들의 행보는 역시 개인적인 서사였지만 결국 미확인생물과 인류와의 관계에서 큰 영향을 끼치게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면 이번 편은 그저 아무 내용도 없는 사사로운 개인의 흔적일 뿐이어서 그 외 수많은 죽은 사람들과의 차이를 못느꼈기에 공감에서도 실패했던 것 같다.
같은 소재여도 감독의 역량이 얼마나 중요한지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예로 남을 것 같다.

 

2024. 0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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