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피난처 Sanctuary 를 봤다.
사실 보다보면 이게 사랑인가 착각인가 분간하기 어렵긴 하다.
착각처럼 보이지만 그 바닥에는 진실된 사랑이 깔려있기에 이게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반면에 찐사랑처럼 보이는듯 하지만 모든 게 상황에 따른 착각이 아닐까 그렇기에 금새 또 이 시간이 지나면 깨져버리는 순간의 불타오름이 아닐까 생각도 해본다.
중요한 것은 이런 감정을 관객에게 가질 수 있게 만들 수 있는 내러티브가 중요하고 그만큼 정교한 각본이 얼마나 문학에 중요한가 영화는 알려주고 있다.
좁은 공간, 한정된 인원으로 스릴러에 가까운 러브스토리를 보여주는 힘은 충분히 훌륭했고 보지 못한 연출의 신선함은 화제되어야 마땅하며 이야기를 이끄는 또 다른 방식을 보여준데에 대한 평가는 인정 받을 만하다 생각했다.
한 편의 작은 연극은 본 것 같았는데 여주인공의 초반 어색한 노란 가발에서 우리의 대본과 연기를 즐기시라는 신호를 발신하고 있는 것 같아 오히려 흥미로웠다.
좀 더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하는 영화 아닌가 생각된다.
2024. 03.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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