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영화 다이브:100 피트 추락 The Dive 을 봤다.
초반부 잠깐 보는데 이상하게 어디서 본 듯한 진행이다 해서 찾아보니 3년전쯤에 봤던 스웨덴 영화 딥워터 Breaking Surface 의 리메이크 영화였다.
내용은 똑같기에 언급할 부분은 없을 것 같고 대게 리메이크작이 원작보다 더 낫기가 쉽지 않은데 이 영화는 원작 자체가 그렇게까지 완성도 있지는 않은 편이었고 특히 트렁크 버튼 이슈때문에 당시 차량 모델을 검색해봤을 정도로 억지 설정이 눈에 띄었던 만큼 이번 영화는 그런 작은 여러 부분에 개선이 이루어져 디테일함을 갖추면서 덕분에 전체적인 개연성도 높아지고 극의 몰입도 더 자연스러워져 전작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줬다.
타이어 펑크액 활용방법도 딥워터때는 억지였다면 감독도 같은 시각이었는지 이번에는 소재는 같지만 방법을 달리한 것도 좋은 아이디어라고 본다.
약간 아쉬운 것은 아버지가 억지로 잠수를 가르치는 부분이 좋지 않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매번 잠수를 하러오는 것도 그렇고 아버지의 영혼이 그녀들을 항상 바라보고 지키고 있다는 식의 여운처리도 그게 맞는 건가 의문이 들게한다.
아무튼 위험한 스포츠는 사전 정보를 충분히 확인하고 안전한 곳에서 실행하는 것이 옳은 것이라는 지극히 상식적인 결론을 내려본다.
2024. 0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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