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모티브 영화 파이팅 위드 마이 패밀리 Fighting with My Family 를 봤다.
감독이 어디선가 봤던 기억이 있는 코미디 배우였던 것 같은데 이 영화로 장편 상업영화 데뷔를 하였고 일단 플로렌스 퓨를 주연으로 발탁할 수 있었던 점에서 이목을 끄는데는 성공한 것 같다.
분명히 컨셉은 흥미롭고 전개도 헐리우드스러운 오락적인 면에서 재미가 있어야 함에도 영화가 영국의 날씨를 닮았는지 우울하고 클래식한 분위기를 띄면서 노잼의 기운을 풍기더기 결국 시들하게 마무리되었다.
가족드라마다운 훈훈한 스토리는 화려한 것만이 다가 아니라는 깊이를 전달하지만 그것을 공감시켰어야할 연출에 빈틈이 많아 납득할 관람자가 얼마나 있을지 의문이다.
그래도 겉보기 핫섹시 여성 프로레슬러의 사정을 인간적으로 그린 부분은 대중의 편견에 맏물리는 이 영화의 주제를 잘드러내주는 일화여서 좋았다.
일반 한국정서에서는 거의 찾을 수 없는 프로레슬링을 소재로 한 것 자체가 재미라면 재미였지 않았나 하다.
2024. 02. 10
반응형
'내가 본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괴물 (0) | 2024.04.18 |
---|---|
노량: 죽음의 바다 (0) | 2024.04.17 |
금의 나라 물의 나라 (0) | 2024.04.17 |
일 포스티노 (0) | 2024.04.17 |
더 썬 (0) | 2024.04.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