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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오펜하이머

by pinike 2023. 11. 27.

영화 오펜하이머 Oppenheimer 를 봤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는 메멘토 이후 장편 영화는 한 편도 빠짐없이 다 보고 있고 오펜하이머도 당연히 봐야하는 영화여서 이번에 보게 되었다.
전기 영화이고 과학 영화인 동시에 철학 영화이었기에 아이맥스 촬영이 큰 의미가 없었다는 것은 일찌감치 눈치채고 있었다.
영화는 당연히 지루하고 긴 드라마였는데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예상을 하고 본 터라 큰 무리없이 감상할 수 있었고 아무래도 높은 완성도 덕분에 몰입도가 좋아 생각보다는 재밌게 봤던 것 같다.
모순을 컨셉으로 하고 있고 폭탁의 원리가 영화 전체의 스토리와 평행을 이루고 있으며 그 다음 논리가 그 전 논리를 잡아먹는 현대의 가치관 구조도 엿볼 수 있고 그 결과로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해도 후회와 죄책감은 남게되고 이익은 고스란히 거대 권력이 가져가게 되는 현상에서 벗어날 수 없는 특히 미국에서 더욱 두드러진 모습을 확인케 해주는 영화로 해석을 하게 되는데 자세한 내용은 역시 전문 평론가의 해설을 듣는 것이 좋을 듯 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Xf3OuiXygPo
강력한 메시지가 있다고 다 좋은 영화인 것은 아니겠지만 히로시마·나가사키 원자폭탄 투하사건은 우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한번쯤 감상해보는 것도 분명히 의미가 있을 것 같다.

 

2023.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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