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작 한국 영화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Sisters on the Road 를 봤다.
가족 드라마를 가지고 식스센스와 같은 반전을 시도한 부분에 대해서는 신선했다고 할 만 하다.
버디 로드무비 장르인 것도 취향에 맞긴 했는데 촌녀 공효진과 도시녀 신민아의 컨셉은 조금 뻔했다.
문제는 그들의 스토리가 궁금해야 하는데 모든 것이 반전을 위한 장치였던 면 이상이 없었던 것이 영화 자체를 허무한 것으로 만들어 버리는 효과로 작용한 것 아닌가 여겨진다.
편견을 없애자 혹은 모든 선택을 존중하자 식의 은연 중 내포된 메시지 유도도 억지스럽게 느껴졌다.
소주값이 계속 오르는 2023년 현재 어느 식당에서 소주를 공짜로 주는데가 있나 하는 생각에 억지 훈훈함도 경계해야겠다.
2023.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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