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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북 오브 러브

by pinike 2023. 10. 20.

영국 영화 북 오브 러브 Book of Love 를 봤다.
맥시코 영화처럼도 보이지만 그저 배경으로 쓰일 뿐이지 기본 정서는 영국으로 봐야 할 것 같다.
왜냐하면 맥시코 번역가 여성이 먼저 저작권에 침해되는 의도된 오역을 진행하였고 정열적이지만 실수가 많은 맥시코를 재미보다 더 중요한 가치인 진심을 우선으로 하는 매너의 나라 영국이 넓은 마음으로 포용한다는 선민의식이 밑바탕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
로맨틱 코미디인 이 영화는 가볍게 보기 좋았고 비슷비슷하게 변주되었을 뿐 오래된 클래식한 컨셉을 가지고 있어서 오락적으로 충분히 흥미를 끌기에 적당했다.
몇몇 아쉬운 점도 있었는데 갈등이 너무 뻔하고 억지스러웠던 면이나 후반부 화해 장면도 유치하게 훈훈하도록 포장하고 있어 조금은 다른 식의 해법이 그리도 생각해내기가 어려웠나 싶었다.
남주의 미모에 비해 여주의 외모가 특히 더 아쉽기도 했다.

 

2023. 10.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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