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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by pinike 2023. 10. 20.

한국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Concrete Utopia 를 봤다.
과연 올 해 대작으로 공개된 영화 중 최고작은 이 영화가 분명하다.
너무도 직설적인 블랙 코미디가 단순하게 다가오기도 했지만 쉬운 작법은 효율적인 메시지 전달을 위한 의도라 볼 수 있으니 대중성을 고려한 선택일테다.
얼핏 영화상 저런 상황이면 나는 어느 편을 골라야 하나 고민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아주 조금만 생각하면 답은 금방 나온다.
기본적으로 인간은 죄인이며 두세 사람이 모인 곳에는 사탄이 함께 한다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어떤 집단, 단체, 그룹에서 어떻게든 빠져나와 속해있지 않을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명명백백한 사실을 깨닫을 것이다.
법, 교육, 양심 이 세가지로 간신이 유지되는 인간사회에 윤리의 논리가 무너지는 대재앙이 닥치면 근원적 신앙이 있지 않은한 반드시 인간은 끝없이 타락하게 되고 이것은 자본과 디지털로 가면을 쓰고 있는 현대문명의 갈수록 심해지는 민낯이라 부를 만 할 것이다.
박서준, 박보영이 누군가는 좋았다지만 그 정도는 아니었고 다만 역시 이병헌은 대단했다.

 

2023. 0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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