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판타지 캐릭터쇼 영화 밀수 Smugglers 를 봤다.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 이후 차기작이라 기대했다.
결과적으로 큰 돈 들인만큼 봐줄 만한 중간 이상의 완성도 때문에 오락영화로서 재미는 있었다.
그러나 너무 과장된 복고적 컨셉, 연기, 음악 등이 억지처럼 다가와 이래도 안재밌어? 하고 강요하는 느낌을 받아 부담스러운 면이 있었고 파스텔과 비비드가 강조된 색감을 계속 보고 있자니 인위적인 시각 신호로 인해 피로감도 컸다.
헐리우드에서 새로운 시각효과가 시도되면 시간이 지나고 뒤늦게 한국에 도입되어 반영하면서 유난을 떨때가 있는데 이번 역시 수중 시각효과 기술을 우리도 할 수 있게 되었다 해서 써먹으려고 만든 영화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지울 수 없었다.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은 별로였고 박정민, 김종수, 특히 고민시는 좋았다.
2023. 0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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