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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고립된 남자

by pinike 2023. 7. 12.

영화 고립된 남자 Inside 를 봤다.
바실리스 카추피스 라는 이름의 낯선 감독에 첫 장편데뷔작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주연 윌렘 데포의 영화를 보게 되었다.
영화는 흥미로웠고 몰입도가 좋아 재밌게 볼 수 있었다.
가족, 친구 심지어는 고양이마저 죽고 명화, 가구, 음악도 사라지고 말며 남는 것은 내가 스케치북에 그린 그림과 내가 세운 구조물뿐이다.
어디로 가는지 무엇을 타려는지도 모른체 사람들은 비행기 탑승계단에 줄서 있지만 실체는 텅빈 빈 곳만이 존재할 뿐이다.
CCTV 속 마음에 드는 청소부인 그녀를 꿈에서 만나게 되지만 결코 닿지는 못한채 사라지고 말듯 미디어속 허상은 나를 현혹할 뿐 나와는 상관없다.
나의 바깥에 존재하는 세상은 나를 나타내는 본질이 아니기에 결국 바라봐야 하는 것은 나의 내면에 무엇이 존재하고 무엇을 바라는가 질문하고 탐구하는 것이며 그렇게 진정한 나를 발견할 때 저 상공에 뚫린 자유를 찾아 밖으로 나아가는 진실된 생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2023. 0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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