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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밤쉘

by pinike 2023. 7. 12.

2019년작 영화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 Bombshell 을 봤다.
세 명의 여주인공의 명성이 워낙 엄청난 것이어서 언젠가 보지 않으면 안되는 영화이기는 했다.
내용은 미국 대형 방송사 회장의 성추행에 관한 여성 아나운서들의 폭로 실화를 담아내고 있다.
꽤나 화려한 연출과 복잡한 동선이 여성의 진취적인 행위를 찬양하고 동경하듯 보여주고 있고 서로 기에서 지지않으려하는 여배우들의 연기대결이 거의 싸움터처럼 비춰지지만 과한 정치색과 현란한 카메라 워킹 및 분장, 고퀄리티 세트 같은 화려한 영화적 기술덕에 핵심이 도드라지지 않고 그저 배우만 쳐다보게되는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는 격이 되고만 영화처럼 보여 개인적으로는 생각보다 재밌지는 않았다.
그나저나 그 자유롭다는 미국에서 생각보다 최근에 이 정도의 사건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미국이 예상보다 훨씬 더 보수적인 면이 강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되는 계기는 되었다.

 

2023. 0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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