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작 일본 애니메이션 프로메어 プロメア PROMARE 를 봤다.
오랫만에 정통 일본틱한 애니메이션이라 생각하며 감상하다 서서히 느낌이 익숙해지며 왠지 어디선가 분명히 본 적이 있는 기시감이 떠올랐다.
후반에 가서야 눈치채긴 했지만 나중에 검색해보니 생각대로 천원돌파 그랜라간의 제작진의 작품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영화는 스피디하고 거침없는 진행과 인류멸망, 소방, 평행우주, 신인류의 짬뽕이라는 흥미롭지만 익숙한 각본에다 거의 쉴 틈없이 몰아치는 연출로 몰입도를 끝까지 높였다.
물론 너무 정신사나운 액션의 반복이 피로감을 주기도 했지만 어린 친구들에게는 해당이 안될 수 도 있고 약간은 억지스런 각본도 터무니없긴 하지만 이 영화에서 그게 뭐가 중요하나 싶어서 의미가 없을 것 같다.
그랜라간 이후 가이낙스에서 분리되어 나와 차린 회사 트리거의 첫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을 감상했다는 점이 아무래도 뜻 깊은 것 같고 거대 메카닉 소재에 일본 특유의 열혈 컨셉 영화를 본 것도 꽤나 오랫만이어서 기억에 남을 것 같다.
2023. 0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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