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원작 영화 파이어스타터 FIRESTARTER 를 봤다.
1984년 동명 영화의 리메이크작인데 전작이 메이저급인데 반해 리메이크작은 소규모 저예산 영화이다.
X맨으로 대표되는 돌연변이 소녀와 초능력이라는 흥미로운 소재의 결합은 실패하기 어려운 조합이지만 이 영화는 아쉽게도 부실한 연출과 어설픈 각본 때문에 초반에 기대했던 호기심을 거의 충족시켜주지 못한채 힘없이 마무리짓는다.
배우는 나쁘지 않았고 저예산스러운 시각효과도 개인적으로는 별 문제되지 않는다 여겼는데 문제와 상황이 큰 것에 비해 이것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가 너무 안일하고 소극적인 것에서 설득이 되지 않아 이미 긴장감은 떨어질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히치하이킹 할아버지의 사고난 아내와 조우장면은 편집이 잘못된 것 같은데 그대로 방영한 것 자체도 이상했고 후반부 액션시퀀스는 너무 시시해서 안타까웠다.
사실 초반 진행은 나쁘지 않았다고 보는데 재밌었던 것은 불타는 아이를 보면서 픽사의 인크레더블이 떠올랐고 과도한 능력 사용후 피눈물을 흘리는 아버지를 보고는 2018년작 프릭스가 떠오르기도 했다.
2022.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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