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가 본 영화

파워 오브 도그

by pinike 2022. 11. 10.

영화 파워 오브 도그 The Power of the Dog 를 봤다.
제인 캠피온 감독의 전작으로는 꽤 알려진 작품이 여럿 있음에도 93년작 피아노 밖에 보질 못했다.
아무튼 이번에 파워 오브 도그를 봄으로서 2022년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 10개 영화는 다 본 셈이 되었다.
이러한 예술성 높은 영화는 해석이 분분하기 마련인데 단순하게 가족을 괴롭히는 아저씨를 마지막에 해치우는 내용으로 볼 수 도 있지만 신구세대의 충돌, 과거와 미래라는 개념의 대립으로 보기도 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그러한 메타포적 해석보다는 젊은 친구도 정상은 아니었던 만큼 성격 더러운 사람과 성격 이상한 사람의 눈치게임 이상으로 보고 싶지는 않았다.
스릴러적 요소가 있다지만 느리게 흐르는 속도와 문학적 상징요소때문에 감상이 피로했던 만큼 재밌게 봤다고 말하긴 어려웠고 하지만 완성도와 작품성은 누가봐도 훌륭했던 것은 두말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커스틴 던스트와 함께 자꾸 피터를 찾는 모습에서 사막의 거친 풍경임에도 컬러풀한 특정 캐릭터들이 오버랩되어 떠오르는 2022년을 살아가는 시대현상을 체험할 수 있기도 했다.

 

2022. 11. 06

 

 

반응형

'내가 본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놀라 홈즈 2  (0) 2022.11.14
와일드 마운틴 타임  (0) 2022.11.10
늑대사냥  (0) 2022.11.10
미친 능력  (0) 2022.11.04
  (0) 2022.11.0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