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에놀라 홈즈 2 Enola Holmes 2 를 봤다.
지난 1편은 그래도 신선함 때문에 볼 만했다면 후속작인 이번 2편은 철지난 여성 인권 소재를 아직도 상업적으로 우려먹고 있는 태도가 추잡해 보였고 특히 헨리 카빌의 활용이 매우 나빠 이 역시 오락적인 재미에만 집중하는 어리석은 방향성이 원인이라 안타까웠다.
그래도 범인을 추적해가는 과정은 나름의 볼거리가 있어서 긴장감이나 흥미진진함까지는 아니어도 아주 못 볼 정도는 아니었고 억지 반전이 구색맞추기였긴 하지만 어린 친구들이 보기에는 요즘에 추리영화가 잘 없는 것을 생각하면 팝콘무비로서의 역할은 간신히 해내고 있다.
이 영화를 마지막으로 에놀라 시리즈는 다시 안만들어지길 바라본다.
2022.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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