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늑대사냥 Project Wolf Hunting 을 봤다.
김홍선 감독은 데뷔작인 반드시 잡는다를 극장에서 본 기억이 있다.
그러고보니 연출했던 세작품 모두 성동일이 출연하는 것을 보니 나름의 페르소나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안타까운 것은 이 영화에서의 가장 큰 오점이 성동일 캐스팅이었기에 굳이 같은 배우를 고수해야하는지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긴하다.
초반은 상당히 좋았고 협소한 장소의 하드코어한 컨셉이 무척 마음에 들었으며 악의 상승세는 결말은 뻔하지만 영화만이 시도할 수 있는 특권이라 반가웠으며 연출이 확실히 끔찍한 지옥을 잘 표현하고 있어 긴장감도 상당했다.
하지만 알파 캐릭터가 서서히 활동을 시작하면서 일방적인 힘의 균형이 깨진 것이 영화의 몰입도도 함께 깨뜨렸고 특히 결정적인 활약을 할 줄 알았지만 특별한 것 없이 서인국이 죽은 이후부터는 평범한 판타지 돌연변이 영화가 되어버려 시시해지고 말았다.
2편은 그런 점을 고려해서 깊이있는 서사를 보여주기를 기대해본다.
2022. 11.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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