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작 영화 엑설런트 어드벤쳐 2 Bill & Ted's Bogus Journey 를 봤다.
1990년 장국영 앨범 Leslie Cheung (장국영) : Final Encounter Of The Legend 와 실황 비디오 테이프를 구매해 전곡을 거의 외워서 부르고 다니던 당시 특별히 좋아했던 곡 폭풍일족을 알고 지내던 어느날 엑설런트 어드벤쳐 1편의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데 영어버전이 나오는 것을 듣고는 놀랐던 기억이 있다.
언젠가 3부작을 봐야한다 생각은 있었는데 드디어 2편을 보게 되었고 아무래도 오래되기도 했고 1편의 후속작인만큼 별 기대가 없었던 것이 컸는지 아니면 실제 영화가 꽤 좋았던 건지 상당히 재밌게 볼 수 있었고 취향에도 잘 맞아서 즐겁게 감상하였다.
젊은 키아누가 신선했고 의식에 흐름대로 B급스럽게 진행되는 전개가 무척 마음에 들어 오히려 1편보다 좋았다.
전편이 역사를 시간여행했다면 이번은 사후세계를 여행한다는 새로운 컨셉도 흥미를 끌었고 아날로그틱한 감성이 한 몫해선지 아련함도 느껴지면서 그 투박함이 그리워지기도 했다.
오랫만에 보는 두 콤비가 밝아 보여 흐뭇해졌다.
2022. 0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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