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엑설런트 어드벤쳐 3 Bill & Ted Face the Music 를 봤다.
3부작 시리즈의 마지막편이고 얼마전 탑건2와 유사하게 다시 나오지 않을 것 같았던 전편의 거의 30년만의 후속편이다.
키아누는 이 영화 바로 전작이 존윅3 인 것을 생각하면 그 사이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었는지 가늠하기도 어렵다.
안타깝게 이번 3편은 썩 재밌지는 못했고 그저 제작진과 배우들의 추억과 회상을 위한 자기들만의 소장용 영상물처럼 느껴졌다.
어설픈 시각효과도 B급스러움이 느껴지지 않는 어중간한 정도여서 눈길을 못끌었고 미래를 오가는 각본도 특별한 것이 없어 흥미가 떨어졌으며 배우들의 연기도 어릴적 날 것 그대로였던 시절을 흉내내는 듯해 어색하기만 했다.
그저 3부작을 완성시켰다는데 의의가 있을테고 그들에게는 오랫만에 원년 맴버가 다시 모인 것 자체가 좋은 이벤트였을 듯 하다.
그래도 영화속 둘의 우정이 아직 건사한 모습은 보기 좋았고 음악은 영원하다는 메시지는 마음을 건드렸으니 그 정도면 충분한 것 같다.
2022. 0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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