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그레이 맨 The Gray Man 을 봤다.
감독이 루소 형제이고 라이언 고슬링과 크리스 에반스가 투톱 주연이니 꽤 큰 프로젝트였음을 실감할 수 있다.
특히 프라하 전투 액션 시퀀스는 마치 더 록의 샌프란시스코 카체이싱 시퀀스가 떠오르는 정신사나운 연출이어서 최고의 카타르시스를 전해주기도 했다.
다만 크리스 에반스의 캐릭터 설정이 어색해서 과장된 억지 연기가 자연스럽지 못했고 후반 성에서의 액션 연출은 넷플릭스 전형의 용두사미꼴 마무리여서 불타오른 초중반의 화려함에 비해 적당히 마무리한 것으로 보여 시시했으며 아나 데 아르마스도 배우를 적재적소에 사용하지 못한 것 같아 그녀의 매력이 십분 드러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이 남았다.
마이클 베이 감독, 라이언 레이놀즈 주연의 6 언더그라운드가 떠오르지 않을 수 없었는데 다 때려부시는 정체성이 넷플릭스가 주문하는 방향성이어서 유난히 닮았던 것 아닌가 생각해보게 된다.
2022. 0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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